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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농 최전성기 시절 멤버(3J 시절) 이야기

  • 작성자: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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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50
  • 2021.03.09




3J 라함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데, 요새 유튜브에서 많이 그렇게들 부르고 있어서리
정은순-정선민-전주원

전주원이나 박정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근래?에 은퇴해서 아주 오래전 얘기는 아니지만서도

정은순(185cm, 71년생)-정선민(184cm, 74년생)-유영주(178cm, 71년생)-박정은(180cm, 77년생)-전주원(176cm, 72년생)
등이 베스트5 이라 칭할 수 있는데,

여기에 슈터 이미선(79년생), 작은 민완가드 김지윤(76년생), 백업 센터 이종애(187cm, 75년생), 양정옥(74년생) 등등이 국대에 포진. 역대급 슈터였던 변연하는 다소 그 뒤에 나와서 정은순과 함께 한 시기가 많지는 않았던거라 기억. 변연하는 80년생으로 당시 신인급, 나중에 이미선과 쌍포로 국대를 이끌기도 했죠.

'1990년대 6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전적은 27승 8패, 승률 77.1%였다. 중국에게 6번, 일본에게 2번 졌다'-검색 끝에 발견

90년인가 아시아선수권 중국 꺾고 우승하며 99년 4연속 중국에 1점차 승리로 5연패를 저지시킴
일본도 당시 만만치않은 실력이라 2번 진것은 흠이 아니었음. 물론 그보다 훨씬 많이 이기기도 했지만.

아시아 내에서 그래도 중국과 한국의 1,2위 경합이 이루어졌던 시기.(물론 중국의 우세)

베스트5 에 대해 간략히 보자면 정은순 그야말로 독보적 넘버원 센터, 당시 정선민도 엄청난 센터였는데 늘 2인자에 머물게 한 센터였음
좋은 피지컬과 스마트함으로 센터의 덕목인 리바운드와 아웃으로 빼주는 패스가 일품이었으며 특히 공격에서 그 능력을 발휘했죠. 미들슛이나 턴어라운드슛 등등(삼성생명 소속)

한국 여농 센터 계보는 박신자-박찬숙-성정아-정은순 등으로 이어지며 지금의 박지수나 예전 하승진 누나 하은주 등이 그 명맥을 잇고 있죠. 물론 거기에 끼지 못하는게 억울한게 대표적으로 정선민, 조문주, 김영희 등등이 있고

정선민은 당시 유영주와 한팀에서 뛰었는데, 정선민은 센터 유영주는 파포겸스포로 뛰었죠. 정은순과 박정은이 이끄는 삼성생명의 유일한 대항마. 국대에서는 정은순과 더블포스트를 이루어 그나마 높이에서 중국이나 여타국을 상대할 베이스를 갖추게 되죠.
스마트함, 기술, 슈팅, 힘 모두 탁월했지만 반끝 정도 모두 정은순에 뒤져서 만년2인자였지만 우리나라 여농 레전드하면 빠지지 않는 선수죠.
아 힘은 정은순에게 다소 앞선던 걸로 기억.(SK 소속)

유영주-쉽게 얘기하면 남농의 현주엽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워와 세기를 겸비한 선수였죠. 파포로 몸싸움 리바운드 잘해줬고, 패싱 능력도 뛰어났으며 3점슈터 역할까지 했던 선수.(SK 소속)

박정은-우리나라 원년 여농 레전드 박신자씨의 조카로 당시 180의 큰 신장에도 슈가와 포가 역할을 같이 했던 듀얼가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우 한상진씨의 부인이죠. 처음에는 슛이 약한게 약점이었으나 결국 슛도 어느정도 마스터해서 국대 가드를 많이 봤죠. 수비능력이 좋았고(당시 악착같다는 표현 많이 씀), 근성이 있는 선수, 물론 가드로서 패싱 조율 능력도 갖추고.(삼성생명 소속)

전주원-쉽게 말하면 여농의 허재라하면 될까요. 물론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였죠. 그래서 동갑내기 이상민과 많이 비교되기도 했죠.
패싱, 코트지휘, 시야 등 포인트가드로서의 덕목은 물론 슈팅과 리바운드, 그리고 수비까지 만능의 선수였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쿠바전 트리플더블(10점, 10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림픽 여농 역사상 최초였으며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위대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WNBA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전성기를 지난 시점이라. 사실 그때는 제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했구요. 잘 모르겟습니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랄까요 비율이랄까요 피지컬도 매력적이라 당시 남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여농에서의 당시 위상은 마치 허재와 이상민을 합쳐놓은듯한 이미지였습니다.(현대건설 소속)

사실 저 국대 베스트5가 코트에 동시에 가동된 적은 그리 많지는 않은데 전문 슈터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죠.
유영주, 박정은, 전주원 모두 석점슛 능력은 있었으나 전문 석점슈터라 하기엔 좀 아쉬워서리.
그래서 백업 슈터 양정옥이란든가 한현희라든가 그런 선수 등이 기용되다가 이미선의 등장으로 보완됐죠.
하여 이미선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고 후 변코비라 불리는 변연하의 무쌍 슈터 활약도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본 90년대~2000년대 초 여농 전성시대 얘기고 그 전 80년대 최경희, 김화순, 신기화, 조문주, 성정아 등등은 얼핏 기억이 나긴 합니다만 흐릿하네요.

당시 삼성생명(동방생명시절도 있었죠)의 김화순의 플레이나 최경희의 슛퍼레이드나 대항마였던 국민은행의 조문주, 신기화등의 분전, 그리고 그전 태평양화학 박찬숙 등등
또 거인이었던 한국화장품이였든가요 김영희는 너무 존재감이 뚜렸해서 그래도 기억납니다.
84 LA 올림픽(소련등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들이 빠진 반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고, 당시 박찬숙이 190이 넘었고, 김영희씨는 거인증으로 고생할 정도로 정말 자이언트 202의 신장이라서리. 김영희씨는 지금 투병 중이라 들었습니다.

90년대 기억은 그래도 여기 공유하시는 분도 꽤 있으실 것 같아 추억 소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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