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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공홈] 베일, 라르손, 클루이베르트.. 챔스 결승 승부를 결정지었던 슈퍼서브들

  • 작성자: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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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9

http://www.uefa.com/uefachampionsleague/news/newsid=2561720.html

 

 

클루이베르트.jpg [UEFA 공홈] 베일, 라르손, 클루이베르트.. 챔스 결승 승부를 결정지었던 슈퍼서브들


 

*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 1995  아약스 vs AC밀란

 

 

고향에서 자란 성골 유스 출신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시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기 위해 70분에 투입되었다고 상상해보자..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클루이베르트는 7살때부터 아약스에서 뛰었으며, 그로부터 약 10년뒤인 1994년 8월 18세의 나이로 데뷔했다.

 

클루이베르트는 그의 첫번째 1군 시즌에서 굉장한 활약을 펼쳤으며, 아약스가 리그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하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그는 결승전 선발 출장하지는 않았으나, 리트마넨 대신 교체투입되었다. 종료까지 5분여가 남은 순간, 전 밀란 선수 리카르드의 패스를 끊어낸 이 10대는 AC 밀란의 스타 선수들을 상대로 돌파에 성공한뒤 골키퍼 세바스티안 로시를 뚫고 결승골을 넣었다.

 

빈은 아약스에게 있어서나 클루이베르트에게 있어서나 잊을수 없는 장소일 것이다. 

 

 

 

 

리켄.jpg [UEFA 공홈] 베일, 라르손, 클루이베르트.. 챔스 결승 승부를 결정지었던 슈퍼서브들


 

* 라스 리켄, 1997 도르트문트 vs 유벤투스

 

당시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는 1993년 유에파컵(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를 6:1로 완파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했으나, 뮌헨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돌문이 먼저 2골을 넣었고 65분경 델피에로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유벤투스가 맹공을 퍼붓고 있을때 도르트문트는 70분경 스트라이커 Riedle과 Chapuisat을 제외했고, 로컬 유스 출신이던 20살의 리켄은 후자의 선수와 교체투입되었다.

 

20초 (며칠 전의 베일보다 100초가량 빨랐다) 리켄은 공을 몰고 질주하여 골키퍼 페루찌를 넘기는 기가 막힌 칩샷을 성공시켜 3:1 승리를 이끌었다.

 

리켄은 이후로도 돌문에서 407경기를 더 뛰었으나, 그럼에도 결승전 몇초의 순간만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되었다.

 

 

 

 

셰링엄 솔샤르.jpg [UEFA 공홈] 베일, 라르손, 클루이베르트.. 챔스 결승 승부를 결정지었던 슈퍼서브들


 

* 테디 셰링엄 & 올레 군나르 솔샤르, 19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이에른 뮌헨

 

셰링엄은 바르셀로나가 맨유에게 1:0으로 리드하던 67분경에 투입되었으며, 솔샤르는 그로부터 14분 뒤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그 믿기 힘든 상황을 저 말 이상으로 설명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데이비드 베컴의 두번의 코너킥 중 첫번째는 긱스의 패스를 받은 셰링엄의 동점골로 이어졌고, 두번째는 솔샤르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결승골이 되었다.

 

이 두명의 교체선수는 코너 플래그에서 당시 뛰고있던 선수들뿐 아니라 벤치멤버들(레이몬드, 데이비드 메이, 웨스 브라운, 필립 네빌, 조나단 그리닝)에게까지 환호를 받았다.

 

 

 

 

카시야스.jpg [UEFA 공홈] 베일, 라르손, 클루이베르트.. 챔스 결승 승부를 결정지었던 슈퍼서브들


 

* 이케르 카시야스, 2002 레알 마드리드 vs 바이어 레버쿠젠

 

사실 이 교체는 다른 사례들처럼 게임 자체를 뒤집어버리진 않았으나, 그럼에도 오히려 가장 의미가 있는 교체일 것이다.

 

이미 지단이 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67분경 골키퍼 세자르 산체스가 부상당하며 이케르 카시야스가 투입되었다.

 

당시 21살이던 카시야스는 2000년 레알이 발렌시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을때 선발로 출장했었으나, 2001/2002 시즌에는 산체스에게 주전자리를 뺏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단 글래스고에서 기회를 받게 되자, 카시야스는 몇차례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해내며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어 선발 자리를 되찾았고, 이후 10년넘게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다.

 

카시야스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장한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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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릭 라르손, 2006 바르셀로나 vs 아스날

 

이 교체선수는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경기 자체에 굉장한 영향을 주었다.

 

당시 라르손은 이미 해당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확정된 상태였으며, 10명의 아스날이 1:0으로 리드하던 61분경 (묘하게도, 12년 뒤 베일의 투입 시간과 똑같다) 투입되었다.

 

그의 임팩트는 베일만큼 즉각적이진 않았으나, 투입 14분 뒤 이 스웨덴 선수는 지능적인 패스로 사뮈엘 에토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4분 뒤에는 벨레티와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하여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당시 티에리 앙리는 이런 말을 남긴 바 있다. "당신은 호나우지뉴나 에투같은 선수들에 대해서만 말할겁니다. 그러나 차이를 만들어낸 선수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헨릭 라르손 같은 선수 말이죠."

 

 

 

 

베일.jpg [UEFA 공홈] 베일, 라르손, 클루이베르트.. 챔스 결승 승부를 결정지었던 슈퍼서브들


 

* 가레스 베일, 2018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

 

키예브에서의 결승전 이전 관련 기사는 베일(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작 3경기 선발 출전했음)이 벤제마, 호날두와 함께 스리톱을 이루어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지단은 베일을 벤치에 앉혀놓고 이스코를 선발출전시켰다.

 

그러나 1:1 동점이 만들어진 뒤 몇 분뒤, 지단은 베일을 투입했다. 단 122초 뒤, 베일은 현재 레알 감독 지단의 2002년 원더골이 떠오르는 경악할 수준의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7분 뒤에는 먼 거리에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역사상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교체 선수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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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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