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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든 프로젝트 빅 픽쳐

  • 작성자: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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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84
  • 2020.10.15


http://www.bbc.com/sport/football/54502459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2102347/project-big-picture-q-a-all-you-need-to-know-about-premier-league-shake-up-proposal

프로젝트 빅 픽쳐.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최근의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먼저 EFL의 회장 릭 패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EFL은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2부 리그 이하의 영국 프로축구 리그를 뜻합니다.

프로젝트 빅 픽쳐의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체제를 18개 클럽 체제로 축소
- 커뮤니티 실드와 리그컵 폐지
- EFL 측으로 250m 파운드의 재난지원금과 영구적인 25%의 수익 분배
- FA에 손실 보전금으로 100m 파운드를 지급
-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팀에게 주는 강등지원금 폐지
- 프리미어리그 주축 9개팀(빅 6팀 + 에버튼, 웨스트햄, 사우스햄튼)들에게 특별 의결권 부여

처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비롯한 강팀들이 긍정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팬들을 비롯한 영국 축구계의 전방위적인 비판이 가해지면서 결국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은 전원 프로젝트 빅 픽쳐에 반대하는 것으로 방금 의결이 되었습니다. FA,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도 유럽대항전 진출권 박탈까지 거론하면서 프로젝트 빅 픽쳐의 실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히기도 했거든요.

사실 과정 자체는 과거 프리미어리그가 새로 출범하던 것과 유사하다면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상위권 팀들의 특별 의결권 문제가 팬들과 축구 관계자들에게 큰 비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저게 실행되었다면 중계권 수익 분배 같은 것들도 차등적으로 개편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여러모로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구조와 의사 결정 과정에 불만이 쌓여있는 것을 EFL 회장이 캐치해내고 역제안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즌 전 투표로 부결되었던 교체카드 5장 연장 같은 이슈들에서도 빅클럽들의 불만이 있었으니.

물론 프로젝트 빅 픽쳐가 무산되긴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들이 모여 여러가지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빅클럽들에게는 절반의 성공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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