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대진이 완성됐다.
지난 30일, 수원삼성이 FLC탄호아를 꺾고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이날 승리로 K리그 클럽의 ACL 플레이오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ACL의 전신) 시절부터 K리그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이 각각 2연패를 거뒀다.
2003년 ACL로 개편된 이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를 다섯 번이나 거머줬다.
ACL 클럽 랭킹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2위다.
...
# E조 : 전북현대, 키치SC, 톈진 콴잔, 가시와 레이솔
2016년 ACL 챔피언이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난해엔 출전하지 못했다.
트로피 탈환을 꿈꾸고 있는 전북현대가 더 강해졌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티아고와 아드리아노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 손준호와 U-20 월드컵 대표팀 주전 골키퍼 송범근까지 데려왔다.
전방위에 걸쳐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 멤버들도 건재하다.
조편성도 비교적 무난하다.
가장 먼 호주 원정을 피했다.
# F조 : 울산현대, 가와사키 프론탈레, 멜버른 빅토리, 상하이 상강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박주호다.
바젤,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쳐 많은 경험을 쌓았다.
K리그는 처음이지만 능력은 분명 출중한 선수기에 기대가 크다.
수비수 임종은과 미드필더 김성주도 합류했다.
대구에서 맹활약한 주니오와 국가대표팀 출신 황일수는 울산의 득점포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 G조 : 제주유나이티드, 광저우 헝다, 세레소 오사카, 부리람 유나이티드
ACL 16강 무대를 지난해 처음 밟았다. 우라와 레즈를 만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2차전 일본 원정서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쉬움이 남았다.
이를 악문 제주는 K리그1에서 2위에 올라 ACL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줬다.
이번 겨울을 유독 조용하게 보냈다. 스타급 선수 영입 없이 내부자원을 지키는 데 힘을 쏟았다.
군 입대로 떠난 안현범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호벨손, 찌아고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 H조 : 수원삼성, 시드니FC, 상하이 선화, 가시마 앤틀러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1월 경기를 치렀다.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데얀, 바그닝요, 임상협 등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이 ACL 본선행 막차를 탔다.
최근 몇년간 '슬로우 스타터'였던 수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다시 태어난 수원이 ACL을 정조준하고 있다.
http://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1&aid=0000004123
대한민국 이외의 팀들에 대한 한줄평은 원 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