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1대) 숀마이클스의 인성을 알 수 있는 일화 feat 오스틴, 언더테이커

  • 작성자: 탐라봉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64
  • 2020.12.0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43524&_rk=96k&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글에 있습니다.
(오스틴의 팟캐스트인 브로큰 스컬 세션에 언더테이커가 나와서 오스틴과 함께 98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와 관련된 썰을 풀어줍니다.)

최대한 요약을 해보자면

1. 당시 메인이벤트는 로얄럼블 우승자인 오스틴 VS 챔피언 숀 마이클스였으며 당시 WWF (현 WWE)는 회사의 명운을 오스틴에게 걸고 있던 상황이었음 오스틴이 승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으로써 WCW에 대항할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됨

2. 그러나 백스테이지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함 숀이 잡을 거부할지도 모른다는 말..(..) 특히 이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언더테이커

3. 이거와 관련되서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당시 언더테이커는 공공연하게 숀에게 만약 허튼수작 (당장 이 시기로부터 얼마전에 몬트리올 스크류잡이 일어났었음) 했다간 널 작살을 낼거라고 경고했다는 루머도 있었음

4. 실제로 언더테이커가 걱정했던 건 회사의 모든걸 오스틴에게 건 상황에서 숀이 자기 욕심을 앞세워서 챔피언인채로 빠져나가는 것이었고 무엇보다 숀은 이 경기를 끝으로 부상때문에 당분간 활동을 안하기로 했었기때문에 벨트를 들고 경쟁단체(WCW)를 가든 어딜 가든 결국 새로운 챔피언을 뽑아야하는데 이전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챔피언이 탄생한다면 챔피언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음

5. 오스틴 역시 위와 관련된 소문들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건 모르고 있었다고..

6. 당시 언더테이커는 케인과의 오프닝매치업 이후 백스테이지에서 손에 수건을 감아두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함 만약 언제든 숀이 허튼 생각을 한다면 당장 경기장으로 뛰쳐나가 숀을 두들겨 팬 뒤에 링으로 집어던질 생각이었음

7. 언더테이커와 오스틴은 팟캐에서 이 이야기를 하길 상당히 힘들어했는데 이는 숀이 개과천선해서 둘 모두와 상당히 친한 사이이기때문..
둘 모두 대화의 시작은 숀은 링위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엔 성격이 개xx였다는 것(..) 그가 구원을 받은 뒤로는 누구보다 애정하는 친구라는 것 등등

8. 시간이 지나서 사이가 상당히 좋아지고 난 뒤 숀이 어느날 언더테이커에게 물어봤다고 함 그 날 진짜 자기 줘패려고 했었냐고..(..) 이제는 상당히 친해졌고 서로 리스펙 하는 사이인데 그런걸 물으니깐 너무 민망했어서 아니라고 거짓말했고 이를 들은 숀이 그럴줄 알았어 너가 손에 테이핑을 했다느니 뭐니 하는데 너무 너답지 않아서! 그 말을 들은 언더는 너무 미안했다고..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사실 맞는거라면서 숀에겐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결론
- 당시 사람들은 모두 숀이 순수히 잡을 해줄거라고 믿지 않았다.
- 언더테이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사실 1대 숀마는 파면 팔수록 괴담만 나오는 인간이긴 해서..
(1대 숀마만이 아니라 클릭이란 이름으로 함께 다니면서 온갖 깽판 친 트리플H와 케빈 내쉬 스캇홀 모두 마찬가지..)
* 웃긴건 숀을 제외한 클릭멤버한테 크게 데인적 있던 제리코는 돈 문제로 상담할 게 있으면 꼭 케빈 내쉬에게 상담하라고..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2987  메이웨더의 복귀상대 키 188CM 95KG.JPG 12.07 1970 0 0
122986   박재현 전 삼성 코치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 12.07 401 0 0
122985  광주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횡령 혐의 수사 의뢰 12.07 390 0 0
122984 손흥민, "겸손할 수 없는 골이다! 매번 북런던 더비 전에 사용… 12.07 320 0 0
122983   '청백적!' 수원 삼성 vs 요코하마 마리노스 (16강전) 12.07 306 0 0
122982 박재현 전 삼성 코치 “내 진심 다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아…가… 12.07 391 0 0
122981 'SNS 논란 댓글 징계' 삼성, 황동재-김경민-양우현 벌금 액… 12.07 252 0 0
122980 "보기 즐겁지 않다" 아스널전 승리에도 욕먹은 '무리뉴식 안티풋… 12.07 345 0 0
122979 에릭센 심경고백, 후반 추가시간 3분 뛰고 "외롭다" 12.07 339 0 0
122978  밀월 팬들, 인종차별반대 운동에 야유...루니, "정말 실망스럽… 12.07 271 0 0
122977   EPL TOP SIX 12.07 350 0 0
122976 두산, PS 수상 ‘깡 과자’ 60박스 보육시설에 기부 12.07 246 0 0
122975 새 회장 양의지 선출..'멍든' 선수협 개선 중책 맡았다 12.07 204 0 0
122974 광주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횡령 혐의 수사 의뢰 12.07 223 0 0
122973 "이강인 코로나 양성 판정, 에이바르 원정 제외" 다수 외신 보… 12.07 325 0 0
122972 두산, '신동수 SNS 동조' 최종인에 '엄중경고' 처분 12.07 232 0 0
122971 프로야구 삼성, SNS서 무차별 비하 발언한 신동수 방출 12.07 243 0 0
122970 삼성, ‘SNS 막말’ 신동수 방출…황동재·김경민·양우현 벌금 … 12.07 326 0 0
122969 손흥민 포함 1~5위 모두 골맛...치열한 ‘득점왕 경쟁’ 12.07 325 0 0
122968 '최강 듀오' SON-케인, 램파드-드록바 듀오에 성큼 다가서다 12.07 311 0 0
122967 토트넘 1위 열쇠 호이비에르.."심플한 천재 미드필더" 12.07 348 0 0
122966 무리뉴 감독, 손흥민 '환상골'에 "미친 골이었다" 12.07 326 0 0
122965 레알 저명기자, "레알, 손흥민보다 더높은 클래스의 선수를 원해… 12.07 314 0 0
122964 "저걸 넣는다고?"…손흥민 원더골에 놀란 호이비에르 리액션 12.07 376 0 0
122963 SON 이어 우레이도 골맛… 中 언론 “아시아 두 스타가 빛낸 … 12.07 28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