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FA 대박을 터뜨리며 시카고에 잔류한 잭 라빈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제한적 FA 자격을 획득한 라빈은 새크라멘토와 4년 7,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원소속팀인 시카고가 곧바로 해당 조건에 매치하며 라빈은 그대로 시카고에 남게 됐다.
라빈은 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서머리그 경기 도중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카고에서 계속 활약하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카고는 미네소타에 있던 나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줬던 팀이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서 기쁘다"며 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규모의 계약을 맺어서 기쁘다. 또한 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나 자신을 믿고 있으며 시카고에게 나를 붙잡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라빈은 지난 해 2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후 지난 시즌 24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계약에는 그가 또 다시 무릎 부상을 당할 시 시카고의 금전적인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라빈은 "어떤 팀이든지 그런 조항을 포함시키고자 했을 것이다. 괜찮다.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도 없으며, 나쁘지 않은 조항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내 무릎에 대해 100%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역시나 시카고 프런트 등신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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