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위대한 거래 삼성 첫 우승의 비밀 “이승엽 빼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작성자: 마징가브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337
  • 2020.11.21


신묘한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최근에 본 영상입니다

뜬금없이 영수형과 13이형이 나와서 이게 뭔 채널이지 옛날 삼성있을 때 찍은건가싶다가
라팍에서 당시를 재연하기도 하고... 근데 구단주가 되게 젊어...

찾아보니
위대한 거래란 당시 구단주인 현명관씨가 쓴 올해 출판한 책 제목이고, 저건 책 내용을 담은 영상이더군요.
영상엔 안 나오는데 검색해보니 나온 블로그에 책 내용 발췌한게 있는데 당시 크보 박용오총재였는데 참 얄밉네요 크크


(한국시리즈 6차전 9: 5)
"아……." 현명관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왔다.
반면 VIP 룸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경기에 대한 박수였으나 현명관 구단 대행은 속이 불편했다.
박용오 KBO 회장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서 현명관 회장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오늘 내가 우승 팀에게 시상을 할 일은 없을 거 같네요. 서울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보겠습니다. 현회장님? 저 가도 되죠? "
옆에 있던 LG 트윈스 구단 측 관계자가 거든다.
"그럼요 회장님 들어가십시오. 서울에서 뵈어요. 그때 멋지게 우승 팀에게 시상해 주십시오. 물론 저희겠지만요. 하하하"
현명관은 차마 끝까지 지켜보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박빙의 승부가 4점 차로 무너진 지금 삼성이 우승할 수도 있으니 시상식을 위해서 남아 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현회장은 박용오 회장이 사라진 문을 향해 성의 없이 인사를 하고 다시 심각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보았다.
(중략)
기적 같은 9 대 9 동점이 되자 현명관은 구단 관계자들과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 급하게 전화 한 통을 주문한다.
"아까 자리 뜨신 KBO 회장님 빨리 돌아삼성오시라고 전화하세요. 우승 시상식을 할 사람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KBO 한국야구 위원회 소속 간부가 IC를 막 빠져나가려는 박용오 회장에게 급히 전화를 돌렸다.
"회장님 빨리 오셔야겠습니다. 삼성이 우승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이승엽이 동점 홈런을……. 앗! 마해영!
지금 마해영이 한 번 더 홈런을 쳤네요. 와 삼성 대단하네요. 삼성이 10 대 9로 이겼습니다! 우승입니다! 삼성 우승!"
박용오 회장은 경부 고속도로 북대구 IC를 통과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급하게 차를 돌려 대구 야구장으로 향했다.

[출처] 위대한거래(4) 삼성 라이온즈 첫 우승|작성자 마음상자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2291 '구창모 완벽투+양의지 천금투런' NC, 우승까지 -1승 11.23 339 0 0
122290 박건우 3루타... 두산 베어스 KS 18이닝 연속 무득점 11.23 281 0 0
122289 2020 GSL 슈퍼 토너먼트2 대진 11.23 215 0 0
122288 '우승 향한 의지' 양의지, 플렉센 상대 투런포...KS 2호 11.23 287 0 0
122287 내쫓길 처지였던 오리에, 어느새 도허티 경쟁자로 11.23 291 0 0
122286   '호랑이와 퍼스 형님!' 울산 현대 vs 퍼스 글로리 11.23 224 0 0
122285 '만 39세' 즐라탄 득점 1위, '만 35세' 호날두는 득점 … 11.23 338 0 0
122284   서바이버시리즈 메인이벤트 언더테이커 은퇴식 11.23 328 0 0
122283 성사되면 '대박'...토트넘, '레알 재계약 거절' 라모스 영입… 11.23 419 0 0
122282 "월클 SON-케인과 함께 한 토트넘...인상적이야" '전설' … 11.23 255 0 0
122281 “페페 이적료면 손흥민 3명 사고도 돈이 남네”…토트넘 팬의 ‘… 11.23 319 0 0
122280 '인맥축구' 비판했던 유재호 의원, 원정 A매치 강행 비판 11.23 257 0 0
122279 '준우승만 3번' 토트넘, 트로피 위한 마지막 퍼즐 '무리뉴 멘… 11.23 235 0 0
122278 日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 오노 유다이, 사와무라 상 수상 11.23 257 0 0
122277 십자 인대 '완전 파열' 피케, 수술대 오르면 '시즌 아웃' 11.23 242 0 0
122276 이동욱 NC 감독의 승부수 "라이트 불펜 대기한다" 11.23 182 0 0
122275 퍼디난드마저 절레절레, “보면 볼수록 페널티킥” 11.23 256 0 0
122274 최원준, 2021시즌도 KIA 리드오프! "입대 보류, 기량 더… 11.23 187 0 0
122273   2021 신인드래프트 결과 11.23 436 0 0
122272 WWE 레전드 언더테이커 공식 은퇴, 30년 만에 링 떠났다 11.23 284 0 0
122271  다닐 메드베데프 ATP 파이널 우승 11.23 230 0 0
122270 네덜란드 선수들 이름에 많이 쓰이는 성 '반(Van)'의 의미 11.23 314 0 0
122269 홈 구장의 절대 강자 리버풀… 안필드에서 64경기 ‘무패 행진’ 11.23 227 0 0
122268 589. 죽 쒀서 곰 주기 11.23 257 0 0
122267 '4일 휴식' 구창모 vs '방전 우려' 두산 타선..미지의 변… 11.23 24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