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7월 1일 그리즈만 영입을 공식화할 것"이라며 "7월 발표를 위해 6월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7월 발표를 위해서는 아틀레티코와 이적료 협상이 필요하다. 그리즈만의 현 계약은 복잡하다. 오는 6월까지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은 2억 유로(약 2554억원)지만 7월부터 1억 유로(약 1277억원)로 내려간다. 바르셀로나는 6월 내 협상 마무리를 위해서는 2억 유로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 모두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에 거취를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바이아웃이 내려가는 7월까지 기다릴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가 6월에 협상을 끝내기 위해 꺼낸 카드는 최대 1억1500만 유로(약 1468억원)의 이적료를 아틀레티코에 제시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가급적 아틀레티코와 긴장감을 해소하고 친선적인 관계를 되찾기 위해 7월 영입시 지불해야 하는 1억 유로보다 많은 금액을 책정했다. 그럼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바르셀로나는 7월 1일 즉시 1억 유로의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는 것이 스포르트가 전하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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