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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탈 회복을 위해 모아온 이주형(데이터 주의)

  • 작성자: parkj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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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3
  • 2020.09.19
뭐 사실 져도 최악의 형태로 져서 무슨 짓을 해도 그닥 회복은 안 되긴 하는데 그래도 이주형 퓨처스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는 거라도 봐야 이게 정신 건강에 1g이라도 도움 되지 않겠습니까?
야구 좀 잘 하자-_-

개인적으로 지명했을 때부터 오지환 이후 거의 처음으로 툴가이를 지명해서 굉장히 만족한 편입니다.
아 한 명 있긴 있었는데 그 친구는 긁어보지도 못하고 신생팀 특별 지명에서 나가서 지금 굉장히 잘 하고 있긴 합니다(...)
행복해라 정대야(...)

그간 LG가 내야수를 집으면 고교때 성적이 굉장히 좋은 친구-강승호-나 수비가 좋은 친구들-장준원-을 뽑는 경우가 많았는데, 얘는 오지환 이후 처음으로 툴가이 스타일을 집었죠. LG는 김윤식 안 내려오면 작년에 2차 전체 3픽으로 픽할 생각이였다 kt의 강현우 픽에서부터 출발한 혼돈의 카오스로 김윤식, 이주형 둘 다 잡아서 굉장히 운이 좋았던 드래프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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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청 3,4위전 9회에 친 역전 투리런입니다.
이 대회 청소년 대표팀 타선은 김지찬이랑 이주형의 투맨 캐리였었죠. 그리고 그 정점을 찍은 장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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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K전에서 나온 밀어서 좌측 담장 원바운드로 맞춘 2루타+추가 진루입니다.
LG 이천 챔피언스 파크 주경기장은 원활한 타망주의 육성을 위해 그라운드 모양을 잠실과 완전 똑같은 사이즈, 똑같은 각도로 만들어놓은 경기장인걸 감안하면 밀어서 저기까지 보낼 줄 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크크
아 물론 홈구장이 잠실이랑 똑같은 환경인데 올시즌 이천 트윈스는 본프레레식 야구로 북부리그 우승 경쟁 중인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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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주형이 가진 툴 중 1군에서 당장 통할만한 툴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발입니다.
50타석 나왔는데 도루가 7개 성공 1개 실패로 굉장히 위력적인 발을 뽐내고 있죠.

Hideous-Distorted-Chimneyswift-size-restricted.gif
이건 어제였나 그제였나 장원준 상대로 친 3호 홈런입니다.

부상 때문에 원래 데리고 가려던 스캠도 못 데려가고, 경기 뛰기 시작한지 한달남짓 됐는데 굉장히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있습니다.
50타석 42타수 14안타(2루타 2개, 홈런 3개) 10득점 9타점 7도루(1실패) 8볼넷 6삼진을 기록 중입니다.

제 기억에 암흑기 이후 LG 유망주 타자가 1년차때부터 퓨처스서 두각을 드러낸게 딱 세번 있습니다.
첫번째가 제 닉네임 유격수놈이고요, 두번째는 군대 갔다 막 돌아온 김주성, 세번째가 바로 얘인데, 어째 셋 다 우투좌타 내야수네요(...)
뭐 다행히 유격수놈 키울때처럼 퓨처스 씹어먹었고 마땅한 선수 없다고 당장 박고 키울 팀이 아닌게 참 다행이긴 합니다.

아 이렇게 모아서 글까지 써도 좋은건 좋은거고 멘탈은 회복이 안 되는군요 크크크크크크크
야구 잘 하자 진짜(...)
이따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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