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NBA 파이널 유타전 5차전과 6차전의 영상입니다. 특히 6차전은 그 유명한 '더 샷'이 터진 바로 그 경기인데요.
34세의 조던의 풀 하이라이트 경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조던이 NBA의 최고의 선수(GOAT)임은 거의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그러나 조던조차 완벽한 농구의 신은 아니었구요.
당연하지만 지금으로부터 22년전의 농구이므로, 현대 농구 관점에서 많이 발전해야할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거의 신격화에 가까운 조던 찬양을 보면, 보통 하이라이트 모음집 또는 실제로 조던을 봤더라도 오래전 기억이 확증편향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에 이런 류의 경기 풀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도 균형잡힌 의견 제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영상 요약입니다.
1. 수비 안한다. 이따금 1:1 수비는 곧잘 해내지만 스크린으로 제껴지면 거의 못 따라감.
2. 백코트 안한다. 이건 심할 정도이므로 영상을 보세요.
3. 굉장히 로우 템포의 농구 - 페이스 자체가 엄청 느림. 바꿔말하면 그 느린 템포에서도 조던의 득점력은 엄청났다.
4. 기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신체가 못 따라가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당시 34세면 그럴만한 나이이긴 하지만 '조던'인데.
5. 선수 행동 하나하나를 다 보는 요즘 인터넷 시대였다면, 조던 역시 만만찮게 까였을 것이다.
해당 영상의 요약
-조던은 좋은 수비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조던의 미드레인지 게임은 매우 뛰어지만 야투율 자체는 대단치않다. 결승 TS 51.6%
-조던의 득점 기술은 대단히 훌륭하다. 그는 이런 로우 페이스 게임에서조차 게임당 평균 33.5점을 넣었다.
-조던의 패스나 리바운드 스킬은 실망스럽다. 평균 4리바, 2.3 어시.
-조던의 클러치 능력은 5경기에서는 끔찍했고, 6경기는 환상적이었다. 최종적으로 그가 우승했기에, 그는 아주 뛰어난 클러치 플레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