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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이번 시즌 내내 부상이 레알 마드리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레알이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코 아센시오 등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연일 대량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상승세도 잠시. 다시 발목을 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토니 크로스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2주 결장 진단을 받았다. 왼쪽 측면 수비수 마르셀로와 루카 모드리치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레알은 유독 부상이 많다. 스페인 '마르카'의 21일 보도에 의하면 레알은 이번 시즌 한 번이라도 부상을 당한 선수가 무려 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쿼드의 대부분이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낸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부상 공백이 없었던 선수는 호날두를 비롯해 카세미루, 보르하 마요랄, 나초 페르난데스, 키코 카시야, 아치라프 하키미뿐이다. 1군 스쿼드에서 단 6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부상을 한 번이라도 당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18명 중 주전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유리몸의 대명사' 가레스 베일을 시작으로 세르히오 라모스, 이스코, 라파엘 바란 그리고 골키퍼인 케일러 나바스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다. 시즌 내내 풀 전력을 가동한 횟수가 그만큼 적었다는 뜻이다.
같은 선수가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한 것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번 시즌에만 무려 30차례의 부상이 레알에서만 나왔다. 베일, 라모스 등이 이번 시즌에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 수치로 봤을 때, 부상이 레알의 부진의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