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감독과 선수 사이에 궁합이 필요하다. 그리고 때도 중요하다.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감독. 자국인 포르투갈 벤피카, UD 라이리아, 포르투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후 첼시-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첼시-맨유까지. 내로라하는 빅클럽을 이끌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뛰어난 지도력은 기본, 언론의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 멘트까지. 그야말로 스타 감독이다. 이런 그도 품지 못한, 어쩌면 인연이 닿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첫 번째 선수는 이번 시즌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주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그는 첼시 시절 모리뉴 감독을 만났다.
살라는 2014년 1월 바젤에서 첼시로 팀을 옮겼다. 모리뉴 감독이 영입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고, AS로마를 거쳐 이번 시즌 리버풀로 옮겼다.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3골로 세계 최고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발롱도르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31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눈앞에 뒀다.
모리뉴 감독은 “당시 첼시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살라를 데려왔다. UCL에서 살라는 바젤 소속이었다. 경기 전, 특히 유럽 대항전은 상대를 철저히 분석한다. 이때 구단에 어리고 능력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를 영입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살라는 첼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물론 데려온 내 책임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발전하고 경기 감각을 쌓기 위해 임대로 가닥을 잡았다. 기술이사들과 논의해 이탈리아로 결론을 내렸다. 피오렌티나(반 시즌 임대 후 다음 시즌 로마로 1년 임대)로 가게 됐다”면서, “그사이 내가 첼시를 떠났기 때문에 나에게 책임은 없었다. 살라를 언급하기 껄끄럽지만, 그는 리버풀에서 자신과 위르겐 클롭 감독 모두를 빛나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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