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 짤이 몇개 없군요(먼산)
1회초 깔끔하게 끝낸 에이스를 돕기 위해서 채은성이 홈런을 쳤을 때만 해도...12회까지 선두타자 한 번 출루 못하는 경기를 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크크크크
그러가나 말거나 익-듁하다는 듯이 켈리는 자기 할 일을 이어갑니다.
7이닝 2실점 10K로 에이스 다운 피칭을 보여줬고, 타자놈들은 에이스 대접을 확실하게 해줬죠 크크크 저렇게 던지고 패전 투수 될 뻔 크크
8회부터는 정우영(1이닝)-고우석(1.2이닝)-진해수(0.1이닝)-최동환(1이닝)-송은범(1이닝)으로 12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가주는 불펜진입니다.
최동환은 올해 진짜 알을 깨고 나오려나봅니다. 커리어 처음으로 말소 한 번 안 되고 1군에서 버텼는데 포스트 시즌에서도 잘 던질 줄이야 투수도 서른부터 시작인가 봅니다 이 놈의 팀은...
무실점을 이어가던 불펜진이 1실점을 하고만 13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행운의 2루타로 진루합니다.
그리고 유격수놈의 바보짓과 김민성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3루가 되었고, 유강남의 내플로 2사 1,3루가 된 후 정근우의 도루가 나와 2사 2,3루가 됩니다.
그리고 구본혁 타석에 대타로 9월 26일 이후 안타가 없던 이천웅이 들어서서 기가 막힌 코스로 빠지는 땅볼 타구를 날리며 경기가 끝날줄 알았지만, 김하성의 좋은 수비가 나오며 일단 동점을 만드는 선에서 끝납니다. 이후 홍창기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타석에는 이전 공격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들어온 신민재가 들어섭니다.
그리고 신민재는 오늘 경기 LG 타자놈들 중 두번째로 야무진 스윙을 선보이며 이 경기를 끝내버리며 성리학자 강을준 선생의 말씀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며 이 지옥 같은 경기를 끝내버립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수요일 6시 30분,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이민호-플렉센의 매치업으로 시작합니다.
13회에 임찬규 올라올 때부터 이민호겠구나 싶었는데 실화였군요 크크크
선택지가 만 19세 이민호, 4일 쉰 정찬헌, 오늘 1이닝 던진 임찬규밖에 없었으니 당연한 선택이긴 합니다...
민호야 이겨 달라고는 안 할게 내년에 대한 희망만 보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