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일본이 욱일기 응원을 자행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이 욱일기 응원을 자행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당시 일본은 이 깃발을 흔들며 수많은 인명을 학살했다. 때문에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전쟁 피해국들에게는 모욕과 같은 깃발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쟁 피해국들이 가지고 있던 민감한 감정과는 별개로 축구장에서는 정치적인 슬로건을 내걸어서는 안 된다. FIFA는 처벌 규약 64조에 따라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스위스-세르비아전에서 코소보에 대한 셀레브레이션을 한 그라니트 자카의 징계가 예정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FIFA가 욱일기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당시에도 욱일기를 흔드는 관중들에 대한 제제가 전혀 없었다.
지난 5월 FIFA는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티셔츠를 판 적도 있다. 당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을 비롯한 한국단체들이 항의한 적 있다. 즉 욱일기가 사용되선 안 된다고 전달했음에도 이와 관련한 제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http://m.sports.naver.com/russia2018/news/read.nhn?oid=450&aid=0000041533
1차전엔 잘막았다면서 2차전엔 왜 안막았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