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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지사이드에 새바람을 일으킬 에버튼

  • 작성자: 아침먹고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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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8
  • 2020.10.15




너무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정말 잘나가는 팀이 있죠.

바로 에버튼.

컵대회 포함 올시즌 전적이 7전 전승입니다.

리그도 전승을 달리면서 너무나 잘 나가는 중이죠.

일시적이라고 생각이 안 되는게 명장에 뛰어난 선수들의 조화로 인한 결과거든요.

지난 10시즌간 에버튼 성적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승점 50점 전후로 해서 10위 내외로 쓴 돈에 비해서 매우 부진했었죠.

16년 모시리 구단주가 인수를 했는데 기존 구단주와 달리 돈이 많기로 유명했기에 기대가 많았었고요.

그리고 감독부터 선수 영입을 모두 개판쳤네요.

모예스 이후로
마르티네즈(2월에 중도 경질)-쿠만(10월에 중도 경질)-샘 알러다스-마르코 실바(12월에 중도 경질)-안첼로티

선수도 볼라시에, 슈네이덜링, 픽포드, 클라센, 마이클 킨, 시구르드손, 토순, 월콧, 히샬리송, 디뉴, 미나, 고메즈, 그바망, 모이스 킨, 이워비  가 모두 20m 즉 약 300억 이상입니다.

딱 세시즌동안 저렇게 쓴거죠.

1.명장 안첼로티
냉정히 기존 에버튼 지휘한 감독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피엘팀을 이끌던 감독들이었습니다.
애초에 챔스 3번에 각 리그를 우승한 안첼로티는 격이 다르죠.
바이언, 나폴리에서 실패가 없었더라면 냉정히 챔스 아니 유럽대항전조차 나가지 못한 에버튼에 갈 이유가 없었죠.

명장은 대체로 시간과 적절한 지원을 해주면 성과를 내준다고 봅니다.
거기에 감독 자체의 명성도 활용이 가능하고요.

2.뛰어난 영입
위에 나열한 선수들 대비해 이번에 온 선수들은 좀더 높은 급에다 필요한 포지션에 딱딱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죠.
게다가 빅클럽에서 안첼로티를 보고 온 선수도 있고요.
찬스 메이킹의 하메스, 미드필더에서 장악력을 보여주는 알랑, 의외의 공격성으로 기여하는 두쿠레

알두하 3인방은 이번 시즌에 가장 성공적인 영입들이라 봅니다.
기존의 최전방 칼버트르윈과 고메즈, 히샬리송과의 조화가 매우 좋고 이워비, 시구르드손과 같은 자원은 밀려나게 되었죠.

3.혼돈의 시즌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프리시즌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특히나 유럽대항전 치룬 팀들은 한달도 제대로 못 쉬었죠.
그 여파가 시즌초 분명히 나오고 있고요.

게다가 이번 국대 이후로 지옥의 주간 3주간 7경기 치루고 국대, 다시 3주간 7경기 후 박싱데이죠.
유럽대항전 나가지 않은 에버튼 입장에서는 그 6주간 주 1회만 경기하면 되고 중간에 컵대회 하나 있을뿐이죠.
전력의 집중도에서 훨씬 낫다고 봅니다.

은쿤쿠, 고드프리와 같은 뎁쓰용 영입도 잘 되었으니까요.



알두하 세명 영입에 이적료 자체가 시구르드손 이적료와 비슷합니다.

그만큼 효율적이죠.

게다가 오른쪽 윙포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맨유의 브페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찬스 메이킹을 해주죠.
단점인 기동력과 압박에 대해서 아예 안뛰고 킥으로 쫙쫙 뿌려줘서 압박을 상대가 왔을때 빈공간에 동료들이 침투하도록 도와줍니다.
공략법 역시 브페와 같은데 문제는 하메스에게는 브페에게 없는 동료가 있죠.

칼버트르윈은 골머신이 되었고 거기에 잘하던 히샬리송은 활동량과 공운반이 가능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중이죠.(맨유가 그토록 원하던 산초 왼쪽 버전)

앙고는 공수에서 왕성한 모습 보이고 알랑은 자신의 클래스로 중앙을 먹어주면서 수비에 기여하고 빌드업을 해주며 두쿠레는 공격적으로 하메스의 부족한 활동량을 보완해주고 있죠.


상당히 조직적이고 그나마 부족한 수비도 고드프리가 오면서 어느정도 뎁쓰가 완성되었고요.

개인적으로 머지사이드 더비는 언제나 그래도 전력 우위인데 더비전이라서 불안했던 기억이었죠.

그런데 이번엔 전력 열세는 아니라 해도 거의 비등한 전력에 특히나 기세에서 많이 밀리는 느낌이 큽니다.

조금 더 강팀일지라해도 일단은 전경기 2-7 대패한데다 주전 골키퍼도 못 나오고 한데 상대는 완벽한 풀전력 세팅인게 크죠.

물론 에버튼 역시도 냉정히 개막전 완벽한 경기력 이후로 아쉬운 부분이 보였지만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그걸 메웠죠.

농담 아니고 꽤 오랜만이긴 한데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도 나올 가능성 커 보이죠.

실바 시절만해도 진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명장은 다르단 생각이 드네요.

안첼로티가 게다가 나폴리에서  상당히 리버풀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기대도 우려도 되는데 보니까 경기 시간도 8시 30분이네요.

시간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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