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여전히 '넘사벽'인 마운드의 통산기록들 ,,,

  • 작성자: 섹섹머신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501
  • 2018.06.25

     


송진우 은퇴경기(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3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LG와 한화의 경기에서 국내 최고령,최다승 등의 기록을 보유한 한화 송진우 투수가 은퇴경기를 갖고 생에 마지막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2009.9.23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9)은 지난 주말 KBO리그에 새로운 금자탑을 수립했다.

그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타수 4안타를 때리며 개인통산 2천321안타를 기록, 2010년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했던 종전 KBO리그 최다안타(2천318개) 기록을 넘어섰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대기록들도 있다.

타자 부문 통산기록은 지난해 은퇴한 불세출의 타자 이승엽에 의해 최다홈런, 최다타점, 최다득점, 최다루타 등 상당수 기록이 새로 작성됐으나 투수 부문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통산 기록이 수두룩하게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록은 최다승이다.

KBO리그 최다승 기록은 2009년 은퇴한 송진우 한화 코치가 보유한 210승이다.

21년간 선발과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최고령 투수기록까지 보유한 그는 최다패(153패), 최다 투구이닝(3천3IP), 최다 탈삼진(2천48개), 최다 피안타(2천718개), 최다 피홈런(272개) 등도 기록 보유자다.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대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2018.5.24


25일 현재 최다승 부문에서 현역선수 1위는 137승을 올린 배영수(37·한화)이고, 2위는 129승의 장원준(33·두산)이다.

나이를 고려하면 배영수보다 장원준이 송진우의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원준도 81승을 추가하려면 향후 5년 이상 15승씩 거두거나, 8년 이상 10승씩 올려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현재 KBO리그의 간판 투수인 양현종(30·KIA)과 김광현(30·SK)은 나란히 115승을 기록 중이다.

이들도 6년 연속 15승씩 올린 후 7년째 6승을 추가하거나, 10년 연속 10승씩을 거둬야 하는데 나이에 따른 구위 저하와 부상 등의 변수를 감안하면 장담할 수 없는 도전이다.

투수 부문 중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은 이르면 내년쯤 기록 경신이 예상되는 부문이다.

최다 세이브는 전성기에 해외로 진출한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유한 277세이브인데 현재 임창용(42·KIA)이 258세이브, 손승락(36·롯데)은 244세이브로 뒤를 쫓고 있다.


1986년 한국시리즈의 선동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1990년대에 수립된 선동열(국가대표팀 감독)의 통산 최저 평균자책점과 최다 완봉승, 윤학길(한화 육성총괄코치)의 최다 완투 등은 그야말로 '넘사벽'의 기록이다.

KBO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로 평가받는 선동열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1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특히 그는 1986년 0.99, 1987년 0.89, 1993년 0.78 등 세 차례나 0점대 시즌 평균자책점을 작성했다.

KBO가 1천 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통산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2위는 최동원이 작성한 2.46이고,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LA 다저스)은 2.80으로 4위에 올라 있다.

현역선수 중에는 윤석민이 3.26으로 18위에 오르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 선동열이 수립한 통산 29완봉승도 현역선수들이 엄두도 못 낼 기록이다.

KBO 현역선수 중 최다 완봉승은 윤석민이 세운 6완봉승이다. 류현진도 7년 동안 8완봉승에 그쳤다.


'롯데 레전드' 윤학길, 리우 가는 딸 응원(서울=연합뉴스) 윤학길 전 롯데 2군 감독이 지난 1997년 8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장남 윤성진·차녀 윤지수(붉은 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지수는 펜싱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2016.7.22 [윤학길 감독 제공=연합뉴스]


'고독한 황태자'로 불렸던 윤학길 코치가 작성한 최다 완투와 완투승도 전설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까지 롯데 마운드를 혼자 책임지다시피 한 그는 통산 74완투승에 무려 100경기 완투를 달성했다.

마운드의 분업화가 완전히 자리 잡고 투구 수마저 엄격하게 제한되는 현대 야구에서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기록이다. 현역선수 중 최다 완투는 양현종과 윤성환(삼성)이 작성한 개인통산 10완투 경기다.

요즘 야구에서 윤학길처럼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투수가 있다면 해당 감독은 아마도 '혹사 논란'에 휩싸여 자리마저 위태로울 것이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0422 한국 축구의 진짜 문제점.. 06.25 816 0 0
120421 2018 월드컵 조별 순위 06.25 823 0 0
120420 [풋볼 이탈리아] 리보르노에 입단할 뻔했던 해리 케인 06.25 227 0 0
120419 [더선]스털링"엄마가 아스날 대신에 qpr가라고 조언해줬어" 06.25 553 1 0
120418 [Mirror] 사리가 이번 주에 선임되면 첼시 훈련장에서 살 것… 06.25 484 0 0
120417 여전히 '넘사벽'인 마운드의 통산기록들 ,,, 06.25 506 1 0
120416 FA되는 폴, 휴스턴과 계약 조건 견해 차 존재 ,, 06.25 432 0 0
120415 [가제타] 코미쏘는 밀란의 모든 것을 원한다 06.25 390 1 0
120414 [마르카]로쿠조"생일 축하해요 자기,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성… 06.25 873 1 0
120413 [한국경제] 조별예선 2패 후 16강 진출한 사례 있었나? 06.25 935 1 0
120412 1차지명 방송 보고있는데 06.25 347 0 0
120411 LG 1차 지명 이정용 06.25 812 1 0
120410 롯데 1차 지명 서준원 06.25 410 1 0
120409 (터키언론ajansspor) 페네르바체, 야르몰렌코에게 오퍼를 했… 06.25 291 0 0
120408 [오센] 살해 협박까지 산체스-두르마즈-장현수, 귀국이 두려운 사… 06.25 534 1 0
120407 [공홈] 리스 스타이시 달링턴과 2년 재계약 06.25 491 0 0
120406 [디마르지오] 다비데 산톤과 자니올로는 AS 로마 메디컬 테스트를… 06.25 752 1 0
120405 [파이낸셜뉴스] 코너킥으로 득점할 확률은 과연 얼마? 06.25 648 1 0
120404 [데일리스타] 에메리는 바네가를 데리고 올 비책을 가지고 있다. 06.25 756 0 0
120403 [GdS] 이아니스 하지의 로마 이적으로 이적료 30%를 받을 피… 06.25 580 1 0
120402 '어느새 승패마진 +13'…독수리의 비상은 멈추지 않는다 ... 06.25 806 0 0
120401 [메트로] 반란 실패한 아게로는 대표팀에서 짤릴것 06.25 708 1 0
120400 [골닷컴]마스체라노"메시는 좌절한 상태지만 여전히 필사적이야" 06.25 658 1 0
120399 어제 일본의 골보다 더 부럽고 화났던 장면 06.25 849 0 0
120398 ◆2019 KBO 신인 1차 지명 최종 결과.jpg 06.25 60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