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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가 아스날 부임 본인피셜을 띄웠을 당시 제가 피지알에 올렸던 글입니다. 당시에 썼던 본문 글이나 피지알분들이 댓글로 달아주신 이야기들이 구구절절 그대로 실현되었더군요. 일단 제가 썼던 이야기들 중에서 몇몇 부분만 그대로 발췌하면
유로파 우승 후 챔스 진출을 정석적인 루트로 보는 것은 무리수.
세비야에서도 리그 순위는 5-5-7위.
PSG에서 라커룸 장악에 대놓고 실패한 양반.
유로파권에 똑같이 머물면서 1년 반 정도쯤에 짤리고 앙리-비에이라가 후임 감독으로 들어오는게 워스트 시나리오.
그냥 그대로 다 실현되었네요. 씁쓸... 다음 감독으로 앙리나 비에이라가 이야기가 안 나오는게 다행인건지. 다른 팀 사정을 이렇게 맞췄다면 나름 어깨가 으쓱했을텐데 무너진게 우리집이었읍니다.시메이펑님...
아스날 팬분들이 댓글로 써주신 이야기도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영어가 어설퍼서 해외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주로 언급되었는데 기자들이 트위터에서 푸는 썰들을 보면 복붙 수준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죠. 에메리의 어설픈 영어 발음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져왔으며 선수들이 비웃기도 했다고.
![EKiHOOeXkAARl54.jpg](http://s5.gifyu.com/images/EKiHOOeXkAARl54.jpg)
대충 지금 에메리가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웨스트 스타트를 했다는 내용
![EKiHqoGWsAUz_on.jpg](http://s5.gifyu.com/images/EKiHqoGWsAUz_on.jpg)
그리고 에메리가 리그 51경기에서 얻어낸 승점 88점은 아르센 벵거가 마지막 51경기에서 얻어낸 승점과 똑같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득점이나 슛팅 기록은 벵거가 더 나음..
물론 지난 시즌 에메리의 퍼포먼스나 비전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영입도 변변찮았고, 주전을 넘어 팀에서 핵심이 되어야 할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하기도 했었죠. 연승 가도를 달릴 때는 경기력도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러한 장점들이 전부 실종되면서 순위를 더 아래로 처박지 않았다 정도를 제외하면 잘한 것이 없는 수준으로 결국 경질행.
솔직히 이번 시즌은 챔스 나가는게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첼시나 레스터 시티가 급락을 해야할텐데, 첼시는 큰 부상이 없는 이상 내려올 것 같지 않고 레스터 시티의 리그 페이스는 첼시나 시티보다도 좋습니다. 얘네가 요즘 아스날처럼 말아먹고 아스날이 지금 레스터처럼 치고 올라가야 따라잡는다는건데 현실적으로 힘들죠. 지난 시즌 솔샤르 반등 페이스처럼 시즌 끝까지 치고 올라간다면 모를까. 그리고 이 이야기는 토트넘이나 맨유는 당연히 깔고 간다는 이야기를 전제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은 승점 1점 차이 형제고...
사실 구단주를 갈아야하는데 안 될 것 같아서 패스. 최우선은 장기전인 비전을 가지고 이끌어갈 좋은 감독을 선임하는 것. (말이야 쉽지 어느 팀이든 이런 감독을 찾습니다만..) 그리고 팀을 잘 만들어가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건 정상적으로 추구해야할 방법이 아니죠. 그만큼 아스날 상황이 안 좋아서... 그런데 챔스에서 유로파로 내려올 팀들이 또 상당한 전력인게 문제. FA컵이나 리그컵 따위는 다 쓸데없고... 국내 컵 따고 챔스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는 아스날 팬들이라면 벵거 말년을 겪어서 참 잘 알죠. 그거라도 얻고싶다는 일부 토트넘쪽 입장이 이해가 좀 잘 안가긴 하는데...
물론 갑자기 뽑기 운이 터져서 아르테타나 융베리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장으로 우뚝 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현 시점에서 이건 아스날 팬들의 꿈이나 행복회로라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차기 감독은 누누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이 양반은 발렌시아에서 에메리만도 못했고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도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양반인데 왜 거기에 꽂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누누가 들어오면 멘데스 사단이 아예 아스날에 손을 뻗쳐오면서 클럽이 진짜 두 세단계 내려 앉을 것 같네요.
에메리가 아스날 부임 본인피셜을 띄웠을 당시 제가 피지알에 올렸던 글입니다. 당시에 썼던 본문 글이나 피지알분들이 댓글로 달아주신 이야기들이 구구절절 그대로 실현되었더군요. 일단 제가 썼던 이야기들 중에서 몇몇 부분만 그대로 발췌하면
유로파 우승 후 챔스 진출을 정석적인 루트로 보는 것은 무리수.
세비야에서도 리그 순위는 5-5-7위.
PSG에서 라커룸 장악에 대놓고 실패한 양반.
유로파권에 똑같이 머물면서 1년 반 정도쯤에 짤리고 앙리-비에이라가 후임 감독으로 들어오는게 워스트 시나리오.
그냥 그대로 다 실현되었네요. 씁쓸... 다음 감독으로 앙리나 비에이라가 이야기가 안 나오는게 다행인건지. 다른 팀 사정을 이렇게 맞췄다면 나름 어깨가 으쓱했을텐데 무너진게 우리집이었읍니다.
아스날 팬분들이 댓글로 써주신 이야기도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영어가 어설퍼서 해외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주로 언급되었는데 기자들이 트위터에서 푸는 썰들을 보면 복붙 수준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죠. 에메리의 어설픈 영어 발음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져왔으며 선수들이 비웃기도 했다고.
![EKiHOOeXkAARl54.jpg](http://s5.gifyu.com/images/EKiHOOeXkAARl54.jpg)
대충 지금 에메리가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웨스트 스타트를 했다는 내용
![EKiHqoGWsAUz_on.jpg](http://s5.gifyu.com/images/EKiHqoGWsAUz_on.jpg)
그리고 에메리가 리그 51경기에서 얻어낸 승점 88점은 아르센 벵거가 마지막 51경기에서 얻어낸 승점과 똑같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득점이나 슛팅 기록은 벵거가 더 나음..
물론 지난 시즌 에메리의 퍼포먼스나 비전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영입도 변변찮았고, 주전을 넘어 팀에서 핵심이 되어야 할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하기도 했었죠. 연승 가도를 달릴 때는 경기력도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러한 장점들이 전부 실종되면서 순위를 더 아래로 처박지 않았다 정도를 제외하면 잘한 것이 없는 수준으로 결국 경질행.
솔직히 이번 시즌은 챔스 나가는게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첼시나 레스터 시티가 급락을 해야할텐데, 첼시는 큰 부상이 없는 이상 내려올 것 같지 않고 레스터 시티의 리그 페이스는 첼시나 시티보다도 좋습니다. 얘네가 요즘 아스날처럼 말아먹고 아스날이 지금 레스터처럼 치고 올라가야 따라잡는다는건데 현실적으로 힘들죠. 지난 시즌 솔샤르 반등 페이스처럼 시즌 끝까지 치고 올라간다면 모를까. 그리고 이 이야기는 토트넘이나 맨유는 당연히 깔고 간다는 이야기를 전제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은 승점 1점 차이 형제고...
사실 구단주를 갈아야하는데 안 될 것 같아서 패스. 최우선은 장기전인 비전을 가지고 이끌어갈 좋은 감독을 선임하는 것. (말이야 쉽지 어느 팀이든 이런 감독을 찾습니다만..) 그리고 팀을 잘 만들어가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건 정상적으로 추구해야할 방법이 아니죠. 그만큼 아스날 상황이 안 좋아서... 그런데 챔스에서 유로파로 내려올 팀들이 또 상당한 전력인게 문제. FA컵이나 리그컵 따위는 다 쓸데없고... 국내 컵 따고 챔스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는 아스날 팬들이라면 벵거 말년을 겪어서 참 잘 알죠. 그거라도 얻고싶다는 일부 토트넘쪽 입장이 이해가 좀 잘 안가긴 하는데...
물론 갑자기 뽑기 운이 터져서 아르테타나 융베리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장으로 우뚝 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현 시점에서 이건 아스날 팬들의 꿈이나 행복회로라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차기 감독은 누누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이 양반은 발렌시아에서 에메리만도 못했고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도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양반인데 왜 거기에 꽂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누누가 들어오면 멘데스 사단이 아예 아스날에 손을 뻗쳐오면서 클럽이 진짜 두 세단계 내려 앉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