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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타 야쿠부가 포포투와 선수생활을 돌이켜보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한국어 기사니까 직접 링크로 가셔서 보시면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해당 부분만 발췌해보겠습니다.
FFT: 2010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2-2로 비겼다. 당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는데?
“벌써 10년이 되어가는 일인데 지금까지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 욕먹고 있다. 심지어 친구들에게서도! 기회를 놓친 지 5분도 되지 않아 페널티로 골을 넣었는데, 그걸 기억하는 사람들은 없다. 내가 대표팀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도 말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그 사진이나 영상에 나를 태그로 달아놓곤 한다. 그래도 나는 나이지리아를 위해 많은 골을 넣었던 게 기쁠 뿐이다. 내가 넣은 수많은 골을 사람들이 모른다면, 내가 기억하면 된다! (한국전) 당시 상황이 더 나쁜 인상으로 남은 건 득점 실패 후 내가 전광판을 보고 웃었기 때문일 거다. 그건 골을 놓쳐 아쉬워하는 나의 방식이었다. 내가 득점 위치에 있었던 것 같지만 각도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 그게 축구다. 지난 일을 어찌할 방도가 없는 걸.”
한국에서도 지금까지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의 최대공신 중 하나라고 불리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