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지금 분데스리가 주전 선수들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잖아. 많은 선수들이 은퇴할 나이에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도대체 비결이 뭐야?

나우두 : 일단 모든 것은 우리 팀원들과 테데스코 갓동님, 그리고 하이델 단장님 덕이지. 그들은 모두 나를 믿어주어서 자신감을 얻었어. 

지금 내 몸 상태는 좋고, 내 심장은 젊었을 때와 같이 뛰고 있지.

Q : 팀 내에서 아주 특별한 별명이 있다면서? 뭐야?

나우두 : 그래 있지. 내 팀원들은 나를 '아빠'라고 불러 ㅋㅋ. 내 경험 때문이겠지. 난 이걸 아주 기쁜 마음으로 맥케니와 케러 같은 애들한테 전수해줄거야. 이런 젊고 어린 팀의 한 부분이라서 정말 좋아. 나도 베르더 브레멘 시절에 겪었었지.

Q : 베르더 브레멘에서는 볼푸스부르크로 이적하기 전까지 2005년부터 있었지?

나우두 : 맞아. 볼푸스부르크에서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지. 2015년엔 브레멘에서 이뤘던 DFB 컵도 우승했고 말이야. 챔스에서도 뛰었었어. 하지만 지금 샬케에서의 순간순간이 내 커리어 최고의 시간이야.

Q : 어떤면에서 최고야?

나우두 : 일단 가장 다른점은 바로 팀이야. 훈련하는 시간이 너무 좋고, 필드 위나 라커룸에서 이 팀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이 기뻐. 지금 이 팀에서 느끼는 팀워크와 재미는 정말 특별해. 좀 더 더하자면, 우리 갓동님한테서 정말 많은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있어. 그 사람은 정말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 그리고 항상 우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메디컬 팀도 너무 훌륭해.

Q : 샬케는 이제 후반기를 2위에서 시작하는데, 시즌 전에 이걸 예상했어?

나우두 : 작년에 10위에서 시즌을 끝마친 상태에서 말이야? 절대 예상 못했지! 우린 팬들의 믿음을 다시 사야 했고, 그게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의 가장 다른 점인 것 같아. 이제 팬들은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우리가 얼마나 절박하게 공을 따내는지도 알고 있어. 

만약 돌문과의 경기가 1년 전이었다면, 우리는 따라잡기는 커녕 더 실점했을거야.

Q : 대신에 샬케가 4-4로 따라잡았잖아. 너는 그때의 영웅이었고...

나우두 : 내가 35살일때 그런 특별한 경험을 해서 정말 좋았어. 정말 그때의 4-4 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거야. 모두 우리 팬들에게 달려가며 기뻐했지. 우리의 회장님조차 필드 위의 내 옆에 있었어. 정말 모든 것이 엄청났고 우리가 얼마나 하나로 똘똘 뭉쳐있는지 보여줬지.

Q : 너는 소세지와 2-2 경기에서도 막판에 동점골을 넣었잖아. 당신이 샬케의 새로운 구세주입니까?

나우두 : 일단 팀을 도왔다는 사실이 기쁘다. 미래 일도 모두 잘풀릴거라는 예감이 들어. 우린 13경기동안 패배를 맛보지 않았고, 지금 모두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지. 차질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걸로 인해 팀이 분해되진 않을거야. 오히려 더더욱 발전해 나가겠지. 샬케에겐

유럽 대회가 어울리고, 우리는 5월에 팬들과 함께 축하할 무언가를 만들고야 말거야.

Q : 테데스코의 팀에 대한 기여도는 어느 정도야? 그가 하이델 최고의 영입이라는데 맞아?

나우두 : 물론이지. 하이델은 이미 최고의 감독들만 선별해서 영입하기로 유명하잖아. 그가 마인츠에서 영입했던 클롭, 투헬, 슈미트만 생각해봐도 알수 있어. 정말 우리는 테데스코를 샬케로 데려온 하이델에게 감사해야돼. 지금 갓동님은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있어.

그는 내가 만나봤던 감독들 중 최고야. 우리 감독님 정말 자랑스럽다!

Q : 그 만의 특별함은 대체 뭐야?

나우두 : 보통 선수들은 감독님이 주문하는대로 프리 시즌을 시작해.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몇몇 주전 자리를 따지 못한 선수들은 나태해지기 시작하지. 하지만 여기는 달라. 모두 프리 시즌 첫날마냥 열심히하고 있고, 테데스코는 팀원 모두가 자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심어주고 있어. 경험이 많든 적든, 주급이 많든 적든, 감독님은 모두 똑같이 대해주고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지. 더 보태자면 그는 정말 똑똑하고 어떤 상황에 따라 항상 옳은 단어들만 골라 써. 예를 들어 도르트문트에서 4-0일 때 그는 우리를 향해 소리지르거나 하지 않았어.  그는 정말 이번 시즌의 성공에 가장 많은 공헌을 했어.

Q : 샬케는 어떻게 이번 시즌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나우두 : 샬케는 그동안 매우 불안정안 상태였지. 그러나 하이델 단장님이 모든걸 바꿔놨어. 우리가 지금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모두 그의 공이야. 그는 샬케를 다시 열정이 들끓는 클럽으로 바꿔놨지. 수준도 함께 높여서 말이야. 그게 우리가 지금 2위에 있는 이유고, 아직까지도 베를린에서의 DFB컵 결승전 찬스가 남아있는 이유야. 나는 DFB 컵을 두 번 우승했는데 이번에 세번째가 될지도 모르지. 샬케는 2011년에 마지막으로 DFB컵에서 우승했어.

Q : 최근에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잖아

나우두 : 재계약을 해서 너무 기뻐. 난 이곳이 정말 좋거든. 하이델은 만약 내가 이대로의 폼을 유지한다면 이게 마지막 재계약이 되지는 않을거라고 했어. 그리고 나도 2019년 이후에도 샬케에 있고 싶고 말이야. 내가 샬케에서 내 커리어를 끝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은퇴는 생각하고 있지도 않아. 제 호베르투는 43세까지 뛰었잖아. 난 그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구.  

http://www.bundesliga.com/en/news/Bundesliga/schalke-naldo-interview-domenico-tedesco-the-best-coach-i-have-had-467607.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