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나갑니다. 통산 2,460번째 안타입니다.
그리고 5월이 가자 사람으로 돌아온 유강남이 좌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며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집니다만 유격수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전 2경기의 악몽이 떠오르려던 찰나,
이천웅이 강한 타구로 살라디노를 뚫어내며 2타점을 올립니다.
3회말에도 채은성과 김민성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집니다.
거기서 메트로가 고급 야구를 시전해서 3-0이 되었고,
정근우도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며 2사 2,3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유강남이 5월이 갔음을 선포하듯이 이번에는 밀어서 2루타를 만들며 5-0까지 달아납니다.
유격수놈도 깔끔하게 유강남을 불러들이며 6-0까지 됩니다.
그리고 잠실의 날씨와 후진 시설들이 대환장쇼를 만들어내며 9-0으로 달아난 4회말 2사 3루에서 유강남이 또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원한 타구를 우측 담장으로 날려버리며 11-0이 됩니다. 시즌 4호 홈런입니다.
타자들과 바빕신이 열일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정찬헌이 눈부신 호투를 이어갑니다.
7이닝 무실점 11K, 2008년 이후 최초의 QS+,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시즌 2승째를 올립니다.
이후 하도 오래 쉬어서 점검차 올라온 필승조+좌슬아치 한 분이 2이닝을 지우며 11-0 영봉승을 지켜냅니다.
시즌 첫 스윕을 당할 위기를 행운과 함께 탈출합니다.
내일부터는 고척으로 갑니다.
선발은 임찬규-최원태입니다.
내일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