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씨름부흥의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했습니다.
이름하여 "씨름의 희열"
1화는 같은 탈락이 없는 체급별 라이벌전을 주제로 시합을 벌였습니다. 프로듀스로 따지면 기획사 테스트라고 할까요? 자기가 어떤 선수인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경기 스타일이 금강급(90kg)을 이길만한가 입니다. 자신보다 체급이 큰 금강급을 상대로는 공격적으로 휘몰아치는 유형의 선수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1. 황찬섭
그 유명한 황찬섭 vs 김원진 동영상의 주인공.
( 시합 중에 샅바를 찢어버리는 미친 손아귀 힘)
2. 허선행
이름하여 "씨름의 희열"
1화는 같은 탈락이 없는 체급별 라이벌전을 주제로 시합을 벌였습니다. 프로듀스로 따지면 기획사 테스트라고 할까요? 자기가 어떤 선수인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경기 스타일이 금강급(90kg)을 이길만한가 입니다. 자신보다 체급이 큰 금강급을 상대로는 공격적으로 휘몰아치는 유형의 선수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1. 황찬섭
그 유명한 황찬섭 vs 김원진 동영상의 주인공.
누나 어른여자야 돈도 번다 덕질할 총알은 장전됐다 제발 물들어올때 노저어줘라 요즘 남돌들 나랑 팔씨름 하면 질것같은 애기들한테 영 돈쓸마음이 안들었는데 씨름청년들은 정말 돈으로 혼내주고싶네 빨리 대회일정 출전표 굿즈 공식페이지 만들어줘라
그 누구도 누가 이겼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 스포츠.
둘째낳고 우울증 왔는데 우울증이 없어졌어요 신기해요
덩치만 크다고 곰상이 아니라는걸 이제서야 알았네
이게 곰상이지 그래...이게 곰상이야
찬섭..넌 두가지를 잡았지..샅바 그리고 내마음
나만 원진파냐,,원진사랑훼,,,
왜 조상들이 명절마다 온동네 머슴들 불러다 씨름 시켰는지 알것 같다 이거 완전 아육대 조선.ver 아니냐?
( 해당 경기에 달려있던 댓글들.... 더 수위 있는것들은 적당히 컷 크크)
대학시절 온갖 대회를 휩쓸고 2018년 대학부 전관왕에 빛나는 위업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이제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주특기는 들배지기로 공격적으로 자신감있게 몰아치는 유형입니다.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을 만든 일등공신인데 이 선수가 우승하면 그야말로 소년만화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껍니다.
( 시합 중에 샅바를 찢어버리는 미친 손아귀 힘)
2. 허선행
보통 대학교를 졸업하고 실업팀에 들어가는것과 다르게, 대학을 중퇴하고 실업에 입문한 선수입니다. 프로농구의 송교창선수가 얼리엔트리로 프로에 입문한것과 같은 루트입니다. 21살밖에 안됫지만 이미 태백장사에 등극한 실력파입니다.
경기영상은 자주 봤어도 말하는건 못봤는데 전형적으로 덕몰이하기 좋은 유형입니다. 인스타 등으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리액션도 잘 해줍니다. 팬들에게 잘해서인지 홈마가 따라다니는 인기선수이기도 합니다. 모 아이돌이랑 외모도 비슷하고 팬들한테 잘해주는것도 꼭 닮았는데 언급하기가 좀 그렇네요 크크
상위체급인 선수를 이기려면 공격적으로 몰아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유형에 잘 어울리는게 허선행입니다. 벌크업한 체급에 적응만 잘 한다면 금강급도 무시 못할 실력자입니다.
3. 박정우
25세로 의성군청 마늘씨름단 소속입니다. 일단 외모가 ??? 모델인줄.... 씨름협회 홍보영상이나 대회 홍보영상같은거 찍을때 씨름실력이 아니라 외모적으로 주목받는거 같아서 피해다니거나 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드디어 장사에 등극하면서 그런 부끄러움이 많이 사라졌고 자신있게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기만성형 선수라고 소개하는것도 생각보다 커리어가 꽃피는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주특기는 안다리기술이고 최근에는 들배지기도 자주 구사합니다. 몸매만 봐도 아시겠지만 체격적으로 우수하고 팔다리가 긴 체형이라서 벌크업을 하면 그 효과가 잘 나타날 선수입니다. 공격적인 씨름스타일도 안성맞춤이죠.
P.S. 어쩌다보니 얼굴만 보고 뽑은거 같은데(??), 사실 80kg인 태백급에서 90kg급 금강급에 맞서서 우승을 하려면 체격적으로 유리하거나 공격적인 스타일이어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백급 선수들은 보통 평체를 78kg 정도에 맞추고 있는데 금강급인 선수들은 평체가 94~97정도로 맞추기 때문에 체급차가 생각보다 큽니다. 급하게 체중을 늘려도 벌크업한 밸런스를 몸에 익히려면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90kg인 금강급 선수들이 감량한 후 리게인하면 시합 직전에 96~7kg정도까지 불어나기 때문에 사실상 시합때가 되면 10kg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죠. UFC로 따지면 웰터급과 라이트헤비급 선수가 붙는 셈입니다. 김동현 vs 존존스급 체급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되받아치는 유형이나 밑씨름을 하는 선수는 상위체급이랑 하면 많이 어렵습니다...그렇지만 씨름은 붙어보기전엔 모르기 때문에 재미있는 스포츠입니다.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내서 제 예상을 깨고 드라마같은 우승을 보여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