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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외질이 쇠퇴했음을 말한다.

  • 작성자: 곰시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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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22
  • 2019.12.20


원 출처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70/11888424/whats-happened-to-mesut-ozil
번역 출처 : http://www.fmkorea.com/2507257833 에펨코리아 널성근



아스날의 메수트 외질은 최근 경기에 대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가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는것일까?

외질이 23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교체 아웃될때 그에 대한 아스날 팬들의 반응은 화남과 실망이 섞여있었다. 한때 팀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KDB만큼 영향력을 뿜어내던 그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것일까? 외질은 점차 경기에서 멀어지며 구시대의 선수로 전락하고 있다.

(중략)

외질은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그는 자신의 팬들과 친구들로부터 헌신에 대한 지지를 받아올만한 선수였다. 최근 그의 인간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옹호하고 있지만 선수로서는 그렇지 않아보인다. 그의 최근 피치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평가한다면, 암담한 평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능력치와 주급에 걸맞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사실, 그가 제 역할을 못한 시점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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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지지자들은 외질의 영향력이 단순 스탯으로 계량화 할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공격포인트는 그의 영향력을 말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는 팀의 엔진이었고, 한때 어시스트 왕이었다. 첫 시즌에 올린 19개의 도움을 시작으로 그는 아르센 벵거와 함께 5번의 시즌을 보냈고, 5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비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있긴 했어도, 같은 기간 외질은 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팀 선수들이 골 결정력에서 반복해서 그를 실망시켰을 때, 그의 팬들은 도움대신 그가 창조해내는 찬스들의 숫자에 주목했다. 외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였고, 같은 기간 같은 리그에서만 다비드 실바, 파브레가스, 에당 아자르, 에릭센보다 많은 기회들을 팀에 제공했다.

이후 외질의 탁월함은 몇차례 반짝거렸지만, 지속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우나이 에메리 아래에서의 외질의 경기 중 가장 그가 빛난 경기였다. 그는 득점을 기록했고,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으며, 더미런으로 팀의 3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팀은 10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경기가 우나이 에메리의 팀에서 외질이 빛난 마지막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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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이 경기당 날리는 슛팅 숫자와 기록한 골 수가 급감하고 있다.)

아스날은 그가 선발 출장한 다음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그는 에메리가 경질되기 전까지 그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 에메리가 떠난 지금, 31살의 외질이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은 이미 많은 시간들이 흘렀고, 외질도 늙었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 사실, 그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모든 부분에서 쇠퇴하고 있다.

외질은 이번시즌에 골을 넣지 못했고, 이 사실은 예전보다 그가 슛을 많이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브라이튼에게 패한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더이상 오픈플레이 상황에서 그가 만들어내는 기회의 수치도 급감하고 있다. 그는 한때 경기를 진두지휘하던 마술사와 같은 모습을 잃은지 오래이다. 이 지적은 그의 결점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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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이 경기당 생산해내는 찬스들과 도움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

외질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아웃 된 이후 좌절했지만, 프레디 융베리도 그를 뺀 논리가 있었다. 융베리는 "나는 감독으로서 팀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결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달려가서 태클을 하고 공에 경합을 할 선수가 필요했다." 외질과 교체투입된 에밀-스미스-로우는 이미 경기가 기울어진 상태였지만, 스프린트를 최대로 가져가면서 상대에게 압박을 넣었다.

아마도 외질에게 공격포인트 생산부족을 다른부분으로 채워주길 바라는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관점일 것이다. 그는 한 때 가장 유동적이었던 10번 위치의 선수였고, 그는 빈공간으로 쇄도하는 것과 킬러 패서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커리어 내내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선수가 아니었고, 상대에게 압박을 시도하는 것보다 커버를 가는 유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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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이 성공적으로 공을 따내는 횟수 또한 급감중이다)

한때 아스날을 진두지휘하던 선수는 이제 실종된것으로 보인다. 외질은 이전보다 그의 팀을 위해 공의 소유권을 덜 가지고 있다. 그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막기 쉬운 유형의 선수이고, 점점 그가 낭비되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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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부임 후 그가 경기당 가져가던 볼 터치 횟수는 급감했다.)

벵거 휘하에서 외질의 볼터치 횟수는 90분당 최소 84회로, 일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벵거가 물러나고 외질의 터치 수는, 그가 공을 잡고 있는 횟수 만큼이나 감소했다.

융베리가 암시했듯이, 앞에 제시된 모든 자료들은 외질의 쇠퇴한 경기 영향력을 의미하고 있다. 그는 예전 처럼 공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이다. 외질은 역습을 중요시 하는 팀에 필요한 스피드를 갖추고 있지 않다.

아르테타의 부임이 외질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까? 외질이 예전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무리겠지만, 아르테타의 부임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가 점유율을 중요시 할 것이라는 사실은 아르테타가 전임 펩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를 지냄으로서 예상할 수 있다.

(중략)

외질에게 맞는 게임플랜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낡은 전술로 보인다. 또한 그의 천재성이 아직 남아 있는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그가 다시 아스날에서 날아오르려면, 과거의 빛나는 활약을 무색하게 하고 있는 자신의 쇠퇴하고 있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물론 저러한 스탯 추이를 그대로 외질의 기량 하락으로 연결시키기에는 고려해야 될 점이 더 많긴 합니다. 주변 팀원들의 차이나 전술적인 변화 등등... 하지만 외질의 폼도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결정적으로 지금 달라진 팀 상황과 전술 트렌드에서 그가 팀에 이전만큼의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겠죠.

이번 시즌 외질의 경기들을 지켜보면 예전처럼 나약한 모습만 보이기보다는 스스로도 경각심을 가지고 열심히 뛰면서 3선 미드필더 부근까지 내려와 부지런히 공을 전진시키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경기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더군요. 물론 이건 외질의 노쇠함이라기보다는 주변의 문제가 더 크긴한데, 외질의 네임밸류나 주급을 고려하면 주변 탓을 할 만한 선수의 그것이 아니니.

아르테타가 외질을 좀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들도 있긴한데... 개인적으로는 꽤 회의적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말이 머리 속에서 기억이 나는군요. '현대 축구에서 전형적인 넘버 10 역할을 소화하려면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 득점력도 있어야하고, 슛팅력도 있어야 하며, 부지런히 전방을 압박할 줄도 알아야 하고 본연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정말 탁월할 정도로 해내야 한다. 하지만 메수트 외질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외질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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