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경기 사진. 뒷편의 아르테타는 은퇴후 맨시티 수코, 쿠티뉴는 바르샤로, 스털링은 맨시티로, 외질은...?)
http://www.football.london/arsenal-fc/news/arsenal-liverpool-mesut-ozil-explained-14128877
갓동님이 2014년 2월 아스날을 5:1로 털어버린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 전략을 짰는지 공개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두 클럽 사이에서 가장 압도적인 차이가 났던 경기중 하나였던 그 경기에서 리버풀은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며 스크르텔의 2골, 스털링과 스터릿지의 추가골로 단 20분만에 4: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당시의 아스날은 리그 1위였던데다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무패행진을 찍고 있었으나, 그나마 운좋게도 전반에 4골만 허용했고(그만큼 경기력이 개판이었음 - 번역자 주) 이후에도 강력한 홈팀을 맞서 수비 위주의 경기만 해야했다.
이 경기는 양 클럽 모두에게 전환점이 되었는데, 리버풀은 맨시티를 누르고 거의 리그 타이틀에 다가섰던 반면 아스날은 점차 힘을 잃고 4위로 복귀해야했다. 로저스는 이때 자신이 아스날의 약점을 어떻게 잘 이용했는지 설명했다.
The Coaches' Voice에서 그는 "이 경기는 제 리버풀 감독 생활의 하이라이트입니다."라고 밝혔다.
"저희는 일단 아스날이 경기를 초반 자신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드필드 블록을 형성해 중원이나 오른쪽을 압박했죠."
(이 때 오른쪽에 바카리 사냐가 주전이었는데 공격력이 상당했음 - 번역자 주)
이 게임은 또한 아스날의 클럽 레코드였던 메수트 외질이 공 소유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그는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에서 공을 제대로 잡아보지도 못했다. 로저스는 외질을 향해 언제나 2명의 미드필더가 압박을 하도록 엄격하게 지시했다.
"그게 되자 우리는 아스날을 박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죠." 최근에는 셀틱 감독중인 갓동님이 덧붙였다.
8일 뒤 아스날은 FA컵에서 다시 리버풀을 만나 복수에 성공했으나, 안필드에서의 패배는 해당 시즌에서 벵거가 우승 경쟁팀에게 5골 이상을 허용한 3개의 경기중 하나로 남았다. (다른 두경기는 시티 원정 6:3 패배, 첼시 원정 6:0 패배... - 번역자 주)
지난 시즌 아스날이 뮌헨한테 쳐발리며 아직도 그들의 약점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번 시즌 8월에 리버풀에게 다시 한 번 4:0 대패를 당한 것과 며칠 전 노팅엄 전에서 4골이나 허용한 것은 약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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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전까지는 나 포함 구너들이 10년만의 리그 우승 드립치고 있었음...
그전에 시티 원정에서 진거야 시티가 홈 깡패였으니까 그렇게까지 타격이 안 컸는데 철벽소리 듣던 멀코 조합이 개박살 날줄은 몰랐지..
그래도 직후 fa컵에서 이기고 다음 시즌에도 4:1로 이기면서 복수 성공했는데
클롭 온 이후로는 그냥 쳐발리기만 하고 있다..
한마디로 탈압박 하는 놈이 없어서 압박 제대로 들어가면(특히 외질) 팀이 병신된다는게 몇 시즌째 해결 안되는 약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