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8일 온두라스전을 승리하며 A매치 홈 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5년 3월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부터 지난 28일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까지 홈에서 열린 A매치에서 16경기 연속 무패(13승3무)로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5경기 연속 무패로 두 차례(1990년 9월 6일 ~ 1993년 6월 13일, 2008년 2월 6일 ~ 2010년 8월 11일) 기록한 바 있다.
A대표팀이 홈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16경기를 살펴보면 친선경기 7경기,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4경기로 이뤄져 있다. 특히 홈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A대표팀은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월드컵 출정식 경기를 치른다. 에딘 제코, 미랄렘 피아니치 등의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FIFA랭킹 41위에 올라 있다. 한국보다 20계단 앞서 있다.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얻었던 A대표팀에겐 중요한 도전이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전 출정식에서 튀니지에게 0-1로 패했던 한국은 쳐진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바 있다. 손흥민은 “팬들은 결과에 주목한다. 내용 뿐만 아니라 결과도 잡아야 한다”라며 출정식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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