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4년 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이지만 그에게는 22년이 걸린 기적이었다. 이집트의 수문장 에삼 엘 하다리(44, 알 메리이크)가 드디어 자신의 축구 인생의 첫 월드컵 진출을 맛봤다. 이제 22년의 기다림의 울분을 내년 러시아에서 터트릴 시간이다.
이번 경기는 이집트에 굉장히 중요했다. E조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다음 경기에는 가나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간절했던 그들은 이번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했다. 그 간절함은 결국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적으로 되돌아 왔다.
이집트의 월드컵 진출은 모두의 노력이 있어 가능한 이야기였다. 이집트 대표팀 헥토르 쿠페르(61) 감독은 고혈압 약까지 복용하며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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