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여름을 비롯한 선수들은 점심식사 후 카페에 앉아 오목을 두고 있었다. 그러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지나가다 한 동안 멈춰 수를 오목 판을 바라보더니 김도훈 “여기에 두라”면서 훈수를 했다. 광주FC 선수들은 김도훈
감독의 지시에 따라 오목을 이어갔다. 이런 어색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자는 울산현대 홍보팀 직원과
광주FC 선수들을 서로 소개해줬다. 양 쪽에서는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두 팀은 숙소를 공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
리조트에서 한 팀처럼 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