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날 있었던 웨일즈와 세르비아 간의 경기 후, 웨일즈 국가대표 MF 애런 램지가 아스날의 자신에 대한 활용법에 관해 언급했다고 잉글랜드 언론 'Daily Star'가 13일자 기사로 보도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D조 제 6라운드 경기에서 웨일즈는 램지의 PK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합 후 인터뷰에서 램지는, "나는 웨일즈 국가대표팀에서는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크리스 콜먼 감독은 나에게 있어 정말 잘 맞는 감독이다. 그는 나를 경기장 위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 방식이다."고 코멘트 하며 아스날에서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또한, "시즌이 끝나버려서 아쉽다. 10경기나 15경기 정도 더 출장하고 싶었다. 아스날의 포메이션은 최종적으로는 선수에 맞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 (자신이 출장할 수 있는)포메이션으로 FA컵을 우승했고 시즌을 마쳤다. 몇번인가는 좋지 못한 상황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나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시즌 종반 출장기회를 되찾았던 것에 기쁨을 표시하면서도 보다 많은 출장기회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모든 시합에 출장하는 것은 벵거 감독이 나를 깊이 생각해준다 하더라도 어렵다. 그가 클럽과 계약연장을 한 것은 정말 기쁘다. 우리 모두는 그에 대해 만족한다. 일들이 잘 풀린다면 다음 시즌에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나 자신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그를 위해서도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며 덧붙이며 불만이 있지만 2년간 계약연장을 맺은 벵거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램지는 아스날에서 이번 시즌 32경기 출장 4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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