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손흥민 때문에 그렇죠.
원래 이따위 아시안게임 축구는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별로 관심이 없는 대회인데, 이게 웬걸, 손흥민 병역문제 때문에 유럽 토트넘팬들은 물론, CNN/ ESPN/ 가디언/BBC 등의 해외매체들까지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일본이 우리보다 부담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세계가 사랑하는 일본" 이 모토인 걔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죽는 것보다 싫은 공개관광 당할 위기상태인거죠.
객관적인 스쿼드나 경기력을 생각하면 지들이 봐도 승리는 커녕, 대패 당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 하는 상황이고, 이미 몇 달 전에 4-1로 깨진 트라우마도 존재하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일본애들중에는 3. 4위전으로 떨어지는걸 바란 경우도 많았을겁니다.
그러니 열심히 밑밥 깔 수밖에요.
하지만 걔들이 간과한 점은, 사람들은 결과만 보지, 그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공작원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변명댓글 달고 다니겠지만, "응 그래? 어쨌든 한국이 개쳐발랐네 ㅋㅋ" 이 정도 반응이 끝일뿐, 걔들은 아시안게임이나 일본스쿼드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아싸 손흥민 면제됐네 개꿀 ㅅㅅㅅ" 만이 관심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