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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차전까지 원정팀이 전승을 거둔 이번 월드시리즈

  • 작성자: 국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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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40
  • 2019.10.28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이 무려 휴스턴의 홈에서 펼쳐진 1,2차전에서 원투 펀치인 게릿 콜과 벌랜더를 잡아내며 포스트시즌 8연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긴 3,4,5차전에서 휴스턴의 마운드가 워싱턴의 타선을 3경기 동안 3득점으로 봉쇄하며 전부 승리를 거두고 3승 2패로 앞선 상태에서 다시 휴스턴의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불안했던 그레인키가 3차전에서 4.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4차전에서 휴스턴의 4선발 우르퀴디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으며 결정적인 한방들이 휴스턴쪽에서 계속 터지며 일단 2승 2패로 승부가 원점이 되었던 가운데.....

오늘 5차전은 게릿 콜과 슈어저의 리턴매치라 1차전보다 더 치열한 투수전을 기대했는데 슈어저가 오늘 목과 등에 있던 경련 증세로 등판이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조 로스가 대신 선발 등판을 했고.... 결국 휴스턴이 로스 상대로 투런 홈런 두 방을 작렬시키고 게릿콜이 1차전의 부진을 만회하는 7이닝 1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7:1 대승을 거두었네요. 무대가 월드시리즈인데다가 코뼈가 부러져도 등판을 이어나갈정도로 투쟁심이 강했던 슈어저가 등판하지 못한것을 보면 상태가 정말 안좋았나 봅니다. 슈어저 본인 말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팔을 들 수가 없었고, 옷도 입기 힘들었는데 왼쪽 팔로 겨우 옷을 입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승패를 떠나서 명품 투수전을 보고 싶었는데 김이 팍 샜던 ㅠㅠ

홈에서 1,2차전을 패배한 팀이 2-3-2 포맷의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던 경우는 25번중 단 3번이었다고 하는데, 가장 최근에 역전극을 성공한 경우로는 1996년 양키스가 애틀랜타 상대로 2패후 4연승을 거두어 우승했었습니다. 일단 휴스턴이 그때 양키스처럼 홈 1,2차전을 지고 원정에서 열린 3~5차전을 전승하며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잡았네요. 워싱턴이 1,2차전 원정을 이겼지만 꺾일것 같지 않았던 기세가 한번 꺾이니 시리즈 홈 전패로 이어졌고, 거기에 에이스의 급작스러운 부상까지 겹쳐 선수단의 동요가 꽤 심할듯 합니다. 6차전에 등판할 스트라스버그가 확실히 빅게임 피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벼랑 끝에서 펼치는 원정 경기는 중압감이 엄청날 것이고요... 벌랜더도 통산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5패 5.73으로 성적이 상당히 안좋습니다만 그래도 벌랜더는 벌랜더인데다, 애초에 전력은 휴스턴이 앞섰던데다가 우위점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었던 기세도 꺾인 상태라 여러모로 워싱턴이 힘든 상황인거 같네요.

2013년 보스턴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팀들은 전부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휴스턴은 홈에서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네요. 물론 벌랜더가 잡힌다면 7차전은 워싱턴에게 성적이 좋았던 그레인키가 나올 예정이나 투수들이 전원 대기하는 총력전이라 장담할 수 없으니 6차전에서 확실히 끝내고 싶겠지만요. 슈어저나 그레인키나 둘다 좋아하는 투수지만 그래도 언더독이라 워싱턴을 좀더 응원해서 7차전을 보고싶은데 과연 스트라스버그가 이번 포시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솔리드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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