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오는 시즌 안드레 이궈달라는 어느 유니폼을 입게 될까.
안드레 이궈달라가 트레이드됐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 이궈달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다고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디안젤로 러셀 사인앤트레이드 영입을 위해 이궈달라를 멤피스로 떠나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그 과정에서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보호 지명권도 멤피스로 함께 보냈다.
다음 시즌 이궈달라의 연봉은 1,718만 달러. 내년 여름에는 계약 만료로 FA가 된다.
이궈달라는 35살의 베테랑이다. 멤피스는 세대교체를 시작한 리빌딩 팀. 이궈달라가 바이아웃 협상을 통해 멤피스와 결별을 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SPN의 라모나 셸번 기자는 이궈달라가 향후 LA 레이커스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궈달라의 전 에이전트가 랍 펠린카이기 때문. 펠린카는 현재 레이커스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이궈달라는 바이아웃되더라도 오는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뛸 수 없다. '지드루나스 일거스커스 룰(The Zydrunas Ilgauskas rule)' 때문이다. 이 룰에 따르면 타 팀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는 트레이드된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동안은 트레이드 이전의 원소속 팀과 FA 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 즉 이궈달라는 앞으로 1년 동안은 트레이드 이전 팀인 골든스테이트와는 FA 계약을 할 수 없다.
레이커스는 일단 카와이 레너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에 대다수의 FA 대어들이 행선지를 결정한 가운데 레너드만큼은 FA 미팅을 가지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원소속 팀 토론토를 비롯해 레이커스, 클리퍼스가 레너드와 계약을 원하고 있다.
랄로는 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