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롯데 선수라면 감내해야" 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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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8일 잠실 LG전에서 12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1번 타자로 뛰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준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9월 타율 0.333 11타점. 모두 팀 내 최상위권이다.
그런 전준우도 팀의 부진에 쏟아지는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경기장에서)다 들린다. 하지만 감내해야 하는 일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선수의 도리"라며 '롯데 11년 차' 베테랑답게 말했다.
롯데 팬 앞에서 뛸 수 있는 건 KBO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기도 하다. 야구만 잘하면 말이다. 전준우는 "응원을 받으면 찌릿찌릿하다. 타석에서 제 응원가를 들으면 머리가 서는 기분"이라며 "누구나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또 다른 희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롯데에서 뛰어서 다행이다. 팬들이 너무나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시지 않나. 쓴소리도 많이 하시지만 잘할 때는 어느 팀 팬들보다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만큼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전준우는 "연패 중이라 좀 처져 있는데 저희끼리는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분위기도 많이 살려보려고 애쓰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