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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aud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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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59
  • 2018.12.15



이번 시즌 EPL은 너무 예상대로 - 맨시티의 재독주, 무리뉴 3년차 맨유의 폭망, 나머지 개싸움 - 흘러가는 것 같아 

좀 흥미가 떨어졌었는데, 지난 16라운드에 조금 재미있는 변화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지난주 첼시가 뜬금없이 발바닥에 땀을 내서 선두 맨시티를 잡은 반면, 나머지 팀들은 모조리 승리했죠.

덕택에 너무 뻔해보이던 구도가 어긋날 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향후 EPL 우승경쟁의 관건은 과연 맨시티가 앞으로도 얼마나 승점을 더 잃을 것인가?가 될 듯.

지난주 패배에서 바로 벗어나서 또 주욱~ 달린다면 나머지 팀들이 뭘 더 해보기 힘들 거고, 그렇지 않다면 재미있는 레이스가 펼쳐질 수도.

맨시티로서는 아구에로가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올 수 있느냐 (지난번 첼시 전에는 결장했죠),

그리고 이제 30대 중반인데 마땅 백업없는 페르난지뉴의 컨디션 등이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데브라이너가 곧 복귀하는데;;)

맨시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누가 봐도 현재 선두인 리버풀인데, 아무리 봐도 리버풀은 스쿼드가 얇아보이는 게 약점이네요.

클롭이 4년차에 접어들면서 팀의 완성도는 많이 올라갔지만, 공격 3인방과 백업의 격차가 너무 크고

큰 맘 먹고 보강한 미드필더들이 시즌 중반이 되도록 큰 도움 못되고 있다는 게 클롭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 듯.

클롭과 비슷한 시기에 포체티노를 맞이했던 토텐햄도 나름 완성도 높은 팀을 갖췄습니디만, 돈 씀씀이가 적었고 특히나 올시즌에는 영입 0.

더욱이 포지션에 따라서는 기량 하락이 보이는 곳들도 꽤 돼서 과연 후반기에도 버틸 수 있을까? 싶네요.

이게 다 그놈의 새 구장 때문인데, 원래 올시즌 개장 계획이었으나, 공사지연으로 한달 두달 밀리더니 급기야 다음 시즌으로 지연;;;

이런 구단 상황들을 감안하면, 우리는 이미 포체티노 팀의 피크를 본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편, 첼시는 괜찮은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중요 포지션의 구멍, 그리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새 감독의 적응문제 등 때문에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원래 돈 좀 쓰는 구단이니까 후반기에 나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역시 이번 시즌 새 감독을 들여온 아스날. 초반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자리가 잡아가는 분위기입니다만,

아스날의 문제는 벵거 시절부터 그랬지만, 수비진의 퀄러티가 너무 떨어져요.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홀딩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아무래도 올시즌은 4위권을 두고 동네 라이벌 토텐햄과 박 터지게 싸우는 양상이 될 수도...

뭐, 맨유는 무리뉴 임명할 때부터 예상했던 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뭐 더 보탤 것도 없고. (한두번도 아니고;)


올시즌 EPL의 특이한 점 하나는 이제껏 잘린 감독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보통 시즌 이맘때 즈음이면 많게는 1/3 정도의 팀에 새 감독이 들여오곤 했는데, 올시즌은 지금 최하위 2팀뿐이네요.

투자는 많이 했으나 그 타이밍이 너무 늦어 제대로 된 준비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했던 풀햄.

그리고 그동안 선수면 선수, 감독이면 감독. 족족 뺏기던 사우쓰햄턴이 드디어 강등권으로 추락하면서 감독을 갈아쳤네요.

아마도 최종 강등권 3팀은 현재 13-20위에 있는 팀들 가운데 나올 거라고 보는데,

현재 최하위권에 있는 팀들은 전력상 반등의 여력이 있는 팀들이라 일단 허더스필드와 카디프를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라고 꼽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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