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완 손동현은 지난 7일 수원 LG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해 6회까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에는 1사 2·3루에서 대타 박용택이 나서자 자동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채운 뒤 대타 유강남을 3루 땅볼로 맞혀잡아 병살 처리했다.
2-3으로 뒤지던 KT가 그사이 4-3으로 역전해 승리하면서 손동현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올해 성남고를 졸업한 손동현은 2001년의 ‘빠른 1월생’으로 만 18세다.
1점 차 승부가 펼쳐진 이날 LG에서는 정우영이 등판했다. 3-4로 역전되자 6회말 1사 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사이드암 정우영은 1.1이닝을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정우영은 이날까지 7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는 동안 8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KIA 좌완 하준영은 필승 계투조다. 지난해 입단해 15경기에서 14.2이닝을 던져 올 시즌 신인 자격을 가진 하준영은 8일까지 6경기에서 7.1이닝 3실점을 기록 중이다.
고졸 신인으로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두드러진 공통점은 배짱이다.
중간 투수에게는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투구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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