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명장’ 포포비치 감독이 퇴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2018-2019시즌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63초 만에 퇴장 당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폴 밀샙(34, 203cm)이 라마커스 알드리지(33, 211cm)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심판은 포포비치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지만 그는 항의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다시 한 번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며 퇴장을 명령했다.
이처럼 경기 시작 63초 만에 퇴장을 당한 포포비치 감독은 “NBA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퇴장당한 감독”이 되었다.
그렇다면 포포비치 감독 이전에 가장 빠르게 퇴장 당했던 감독은 누구일까. 종전 기록은 2012년 1월 3일 워싱턴 위저즈와 보스턴 셀틱스 간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워싱턴의 감독이었던 플립 손더스는 경기 시작 106초 만에 퇴장당한 바 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포포비치 감독은 마이클 말론 덴버 감독의 포스트게임 인터뷰 현장을 찾아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유쾌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말론 감독이 “오늘 누군가가 63초 만에 퇴장당하면서 새로운 NBA 기록이 나왔다”고 농담을 던지자, 포포비치 감독은 뻔뻔한 표정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물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감독을 잃은 샌안토니오는 극심한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덴버에 85-113으로 패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24, 213cm)가 20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065&aid=0000179604
신기록 작성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