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패를 당해 리그 꼴찌에서 2번째인 삼성...
그 와중에 희망을 보았자는데 뭔가했더니...
삼성이 SK에 2연속 끝내기 패를 당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충격의 스윕패 속 한 가지 위안거리가 있다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윤성환의 호투다.
1군 복귀전에서 윤성환은 SK 강타선을 상대로 보란듯이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삼성은 윤성환이 반등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신인 원태인에게 선발 전환을 지시했다. 윤성환의 부진이 거듭된다면 언제든 원태인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윤성환은 왜 자신이 1군에 있어야 하는지를 증명했다. 아직 삼성의 토종 선발진이 완벽하지 않기에 윤성환의 부활투는 개인에게도 팀에도 의미가 크다. 충격의 3연패 속에서도 삼성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