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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선수들의 시즌 마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 불스의 'The Finnisher' 라우리 마카넨(포워드, 213cm, 108.9kg)이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피로가 많이 쌓인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뛰게 하기 보다는 쉬게 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자세한 몸 상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피로 증상을 급격하게 호소했던 마카넨은 심장 박동에 작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적인 검사에서는 모두 정상으로 판명이 됐지만, 의료진에서는 최소 10일에서 최대 14일 정도 후에 재검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이번 시즌 더 이상 출전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다.
마카넨은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다소 늦은 출발을 했다. 지난 9월 말에 오른쪽 팔꿈치 염좌가 발견됐으며, 당시 진단으로 돌아오는데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여겨졌다. 결국 시즌 초반에 나서지 못한 그는 12월에 들어서야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첫 경기를 벤치에서 출격한 그는 이어진 경기부터 곧바로 주전으로 출장했다.
이제 2년차를 맞이한 그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52경기에서 경기당 32.3분을 뛰며 18.7점(.430 .361 .872) 9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비 모든 부문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시카고를 이끌어 갈 기대주다운 면모를 잘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만 무려 8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득점하는 등 공격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20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내면서 시카고의 중심을 잘 잡았다. 지난 시즌보다 적은 경기를 치르고도 6개나 많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생애최다인 35점을 뽑아냈다.
빅맨임에도 유럽 출신답게 부드러운 슛터치와 긴 슛거리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덕 노비츠키(댈러스)의 뒤를 이을 유럽 간판 빅맨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다. 정확한 외곽슛까지 장착하고 있어 전술적인 가치도 높다. 시카고는 마카넨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어 조만간 그를 중심으로 어떤 팀을 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그는 핀란드 태생으로 핀란드 출신으로 두 번째 NBA 선수가 됐다. 이미 핀란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그는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핀란드를 넘어 북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이미 손색이 없다. 현재로서는 마카넨의 건강과 몸 상태가 중요하다. 우선 약 열흘 후 재검 결과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40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