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등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에서 퍼왔습니다. 대충 맞게 분석한 것 같네요.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래도 대충 사건을 요약하면...
사리 : 승부차기를 대비한 골키퍼 교체 지시.
케파 : 부상 정도에 대한 오해를 핑계로 교체 거부.
사리 : 경기중 급빡침. 그러나 경기 후 오해 때문이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사건 축소. (그리고 다음날 일주일치 주급 벌금 때림)
뭐 케파의 행동이 말도 안되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이해해보자면,
올해 24세인 케파는 올시즌 아틀레티코 빌바오에서 이적해왔고, 그동안 우승 경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즉, 대회의 권위만 놓고 보면 리그컵이 별 거 아니지만, 케파 본인에게는 자기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였던 셈이죠.
그런 경기에서 자신이 주역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거 같은데...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막장을 쉴드칠 수야 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