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클레이 탐슨.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터 클레이 탐슨(29). 지난 시즌 파이널 도중 전방십자인대파열 중상을 입은 가운데 벌써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내년 2~3월은 돼야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탐슨은 최근 한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그 곳에서 많은 팬들이 탐슨의 슛을 보고 싶어 했고, 탐슨은 팬들의 부탁을 받고 자유투 라인에 섰다. 살짝 뛰어오르며 슛을 던진 탐슨은 단 한 번에 공을 림에 통과시켰다. 탐슨도 팬들도 기뻐했다.
그러자 탐슨은 자유투 라인이 아닌 더 물러서 3점 라인 밖으로 나갔다. 그는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쇼맨십도 펼쳤다.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탐슨은 3점슛을 던져 한 번에 성공시켰다. 그리고 곧바로 두 팔을 들어 올려 세리머니를 펼쳤다. 탐슨을 둘러싼 팬들도 이를 축하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NBC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 또 트위터 등을 통해 이 영상을 공유돼 모처럼 탐슨의 점프슛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직 재활 중이기 때문에 무리한 동작은 금물이다. 이번 점프슛도 몸 상태를 생각해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일이다. 자칫 부상이 더욱 커질 수 있었다. 하지만 탐슨은 팬들을 위해 농구공을 잡았다. 평소와 같이 높게 점프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낮은 점프만으로도 뛰어난 슛 실력을 선보였다.
클레이 탐슨(빨간색 원)의 점프슛 장면. /사진=트위터 캡처
한편 탐슨은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 도중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했다. 탐슨의 이탈 여파로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에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을 내줬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탐슨은 내년 2~3월쯤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도 무리하지 말고 완벽하게 나아서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