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야구에서 투수의 공이 더 빠르다고 답하겠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종종 100마일(161km)에 육박하는 슛이 나왔던 걸 기억하기에 좀 찾아봤습니다.
축구에서는 슛이나 킥의 스피드를 일일이 신경써서 재지는 않아 모든 경우를 알 수는 없지만,
대충 위의 영상에 나오는 슛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빨랐다고 여겨지나 봅니다.
EPL에서는 일반적으로 저 영상의 5위에 나오는 슛이 가장 빨랐던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1996년 셰필드 웬즈데이와 아스날의 경기에서 나온 데이비드 허스트란 선수의 슛으로 183km.
그리고, 영상의 1위는 브라질 출신의 로니 헤베르손이라는 선수가 2006년에 기록한 210km이라는데,
다른 선수들과는 10% 이상 차이가 나는 기록이라 이걸 믿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힘 실기 좋게 살짝 떠있는 공을 찬 경우지만, 이 선수는 그것도 아닌 그냥 프리킥이고...
참고로, 기네스북에는 실내 스튜디오에서 스피드 건 가져다 놓고 찍어 나온 129km가 최고 기록으로 올라있다고 합니다.
하여간 결론을 말하자면, 일상적인 속도에서는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가 앞서지만,
킥력 좋은 축구선수가 각 잡고 제대로 체중 실어 발등에 얹으면 180km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