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트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 ©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35)가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우어가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 전했다.
마무어는 오는 12일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에 전면광고를 내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은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대형 포수 유망주였던 마우어는 200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미네소타 품에 안겼다.
2004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9년에는 타율 0.365 28홈런 96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마우어는 데뷔 이후 올 시즌까지 미네소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06 143홈런 923타점 2123안타.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올스타 6회(2006년, 2008~2010년, 2012~2013년), 실버슬러거 5회(2006년, 2008~2010년, 2013년), 골든글러브 3회(2008~2010년), 타격왕 3회(2006년, 2008~2009년) 등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국가대표로도 선발됐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을 끝으로 노쇠화가 찾아왔다.
2014년부터는 포지션도 포수에서 1루수로 완전히 바꿨다.
결국 마우어는 올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82 6홈런 48타점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정든 포수 포지션을 소화한 것이 은퇴를 암시한 것이었다.
한편 마우어와 미네소타의 8년 1억8400만달러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됐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생각보다 빠른 노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