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와는 무관했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만약 그 오심이 결승점 되었다면...???
또 '3피트 수비 방해' 논란이 일었다. 류중일 LG 감독의 거센 항의에도 수비 방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후 심판진은 오심을 인정했다.
6일 경기서도 '3피트 수비 방해'를 가지고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 상황은 이렇다. KT가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심우준이 투수 앞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었다. 하지만 심우준 역시 파울 라인 안쪽으로 달렸다. 리플레이 장면에서도 명확히 볼 수 있었다. 1루에 있던 박기혁 코치가 열심히 손짓했으나 못 본 눈치다.
류중일 감독의 항의는 당연한 듯 보였다. 규정대로 한다면 심우준은 수비 방해로 아웃, 1루 주자 이해창은 1루로 귀루했어야 한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민혁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됐고, 박경수의 2루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으나 LG로서는 찜찜함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경기 후 만난 3루심 전일수 심판위원이 오심을 인정했다. 전 심판위원은 "우리의 미스다. 수비방해 아웃을 주는 것이 맞다. 나중에 영상을 보니 오심이 맞더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