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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많이 안뛰는데도 이타적인' 메시

  • 작성자: 도장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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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69
  • 국내기사
  • 2018.03.23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31&aid=0000000518

sptPostArticleImage-12529.jpg [한준] '많이 안뛰는데도 이타적인' 메시


갓갓이 더 이상 구토를 하지 않는 건

식습관을 바꿨기 때문


"초콜릿 탄산음료 먹어서 그런거"

"이제 생선이랑 샐러드 먹음ㅎ"


벵거와 문어도 식단을 철저히 관리

메시는 인터뷰에서 말함



"내가 잘했나 못했나는 득점여부랑 관계가 없음"

"플레이에 관여하고 자주 볼을 터치하고 볼 소유권을 잃지 않는게 중요"


"골을 넣는다고해서 내가 잘한 건 아님"

"골 넣고도 형편 없는 플레이 한적이 있음"

"골은 그런 것들을 덮어버림"



메시는 공 없을 때도 천재적

경기 전체와 순간을 모두 통제



"나이 먹을 수록 새로운 걸 배워"

"예전에는 공을 잡으면 스스로 뭔가 해내려 했음"

"지금은 팀으로 경기하고 내게 온 공을 뿌리려 함"


"마무리나 나를 위한 플레이는 지양"

"다른 위치와 공간으로 이동해서 팀을 돕고자 함"



메시는 엔간체(갈고리)라 불리는 선수로 여겨졌었다.

그가 프로가 됐을 무렵 반대발 윙어가 유행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선수로 뛰었다.


문어의 지도아래 메시는 가짜 9번으로 활약,

활동범위가 늘어나고 득점력은 높아짐



근데 사비와 인혜가 황혼을 맞자

메시는 2선에서 페너트레이션보다는

자기 진영에서 빌드업에 더 관여하는 선수로 진화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메시는 관찰과 인지, 판단이 매우 뛰어남



메시의 변화가 득점능력의 저하로 이어지진 않았다.

많은 골과 어시스트,

그리고 통계로 집계되지 않는 기점 패스로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보통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선수에게는

활동거리 기록이 적용되지만

메시는 고작 8km

프로선수 평균은 10km



메시는 필요한 위치를 찾아가고

필요한 위치로 공을 보내고

필요한 상황에 스프린트 한다.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한다.



메시는 꼭 필요할 때는 전력으로 뛰고 

전방 압박도 펼친다.

챔스 16강 2차전에서

파브레가스의 공을 빼았아 득점상황을 만든 장면은

메시에게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피케는 이를 강조했다.


"메시는 공을 갖기전에 이미 상황을 벌이기 때문에 막을 수 없어"

"아마 TV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난 피치위에서 볼 수 있지"


"메시가 공 가진 상대수비수한테 달려들 때 얼굴을 봐라"

"그런 눈을 가진 선수는 없고 그게 그를 위대하게 만들어"


"걔는 멋진 플레이에 관심이 없음"  

"그의 가장 큰 집착은 공을 갖는 것"



경기중 메시의 다리는 분주하지 않을지 몰라도

메시의 시선은 매우 바쁨

경기장을 스캔해서 상황을 예상하고

의도대로 판을 만듦


메시의 가장 큰 능력은 천재적인 축구지능

시야와 예측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으로 무장

이것들은 인지능력과 기억력에 기반

문어도 메시가 많이 안뛰는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음


"메시가 산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메시도 그걸 알고"


"만약 상대팀이 자길 보고 있으면 

메시는 더더욱 자신이 이 상황과 관계 없다는 것처럼 행동해"


"메시는 모든 순간을 엑스레이처럼 찍는데 시간을 써"

"공이 자신에게 왔을 때 공간과 타이밍에 대한 계산을 완벽히 끝내 놔"

"메시는 모든 선수들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고, 그 순간 쾅! 끝나는 거임"



메시가 득점만으로 부족하다며 

자기자신을 비판하는 걸 밝힌 건 처음이 아님 

메시는 인터뷰에서



"난 단점이 엄청나게 많아"

"경기를 잘했든 못했든 발전하기 위해 녹화해서 분석"

"언론은 내가 골을 넣으면 최고라고 치켜 세움"

"하지만 나는 골을 넣어도 경기력에 화날 때가 있다"

"득점이랑 상관없이 플레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




축구에서 골이나 승리는 요행과 운을 통해 따라오기도 함

메시는 그런 골과 승리를 좋아하지 않음

그런 골과 승리는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없고

위기가 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없기 때문


메시는 득점기록이 아니라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선수를 꿈꿈

(그와중에 경이로운 득점 기록을 동시에 달성 중)




메시는 30대를 전후로 공이 없을 때의 플레이를 개선하고

발전하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였다고 고백


"몇년간 전술훈련으로 움직임을 발전시켰다"

"팀과 함께 항상 공을 받기 최적의 공간을 찾으려 시도함"

"사람들이 나를 영리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올바른 결정 때문 같음"

"공을 갖고 있을 때가 경기의 전부가 아님"

"지쳤을 때나 공이 없을 때 영리하게 플레이 해야 함"



메시가 많이 뛰지 않는 건 체력 비축을 위해서가 아님

이러한 모습은 지네딘 지단이 현역 시절 집중했던 모습

둘다 90분 내내 지루한 관찰 행동으로 점철


메시의 축구를 이해하고 싶으면

TV앵글 속이 아닌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면 됨

메시가 지금 공격과 중원에서 역할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선수가 된 건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메시의 승부욕을 알 수 있는 발언

"내게 무승부는 진 것과 같다."


메시는 라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

3년 연속 메이저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


역대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메시에게

유일한 모자란 점이란 월드컵 트로피 뿐이다.




"월드컵 우승이 내 꿈"

"그게 내 주 목표"

"국민들과 동료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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