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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유잉

  • 작성자: 베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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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71
  • 2019.12.16




1) 유잉은 하킴, 로빈슨, 샤크와 함께 90년대 NBA 4대센터로 불렸고 뉴욕의 왕으로서 닉스가 우승권팀으로 잘나가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젊은 나이에 무릎부상을 당해서 커리어내내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대학시절 보여준 운동능력을 상당부분 잃은상태로 프로생활을 했지만 역대 최고의 괴물이라고 할만한 샤크가 등장하기전까지는 기술의 하킴, 스피드의 로빈슨, 파워의 유잉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을만큼 파워가 좋고 기본기가 뛰어났으며 미드레인지 점퍼도 좋았습니다. 당연히 수비력도 뛰어났고요.

현재 4대센터중에서 4번째로 평가를 받고있기는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으로 엘리트 빅맨이 갖추어야할 영역에서 대부분 A급이상의 실력을 지녔던 선수였습니다.



2) 유잉이 가장 빛났던 시기를 꼽으라면 팻 라일리가 감독으로 부임하고 스탁스, 오클리, 스미스, 메이슨, 데릭하퍼등과 함께 뛰면서 거칠고 강력한 수비를 자랑했던 90년대초중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시절 닉스는 진짜 시카고 불스와 우승을 다툴만큼 강팀이었고 투지가 넘치는 팀컬러도 확실해서 저득점의 수비농구임에도 경기가 매우 재미있었죠.



3) 하지만 90년대 수많은 스타들이 그랬듯이 유잉 역시 마사장님 드라마의 화려한 조연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사장님이 잠깐 다른길로 갔을때는 파이널에서 라이벌 드림에게 패배했고요. 이때 패배가 유잉의 커리어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일겁니다.

그이후에도 유잉은 닉스를 이끌고 계속 우승에 도전했고 시카고 불스외에도 인디애나, 마이애미등과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으며 99년에 다시 한번 파이널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못하면서 두번째 준우승을 경험해야했습니다.



4) 유잉은 커리어내내 세상에서 가장 극성스러운 뉴욕의 언론에 시달렸는데요, 말년에 부상과 노쇠화등으로 기량이 떨어진 자신이 팀에 없는게 더 도움이 된다는 비난까지 받게되자 트레이드를 요구, 닉스를 떠났습니다.

나중에 휴스턴을 떠나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하킴과 올랜도 유니폼을 입은 유잉이 대결하는 사진을 봤을때 느꼈던 감정은 지금도 설명하기가 참 어려워요.....



5) 유잉이 떠난후 닉스는 스프리와 휴스턴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도 했고 마버리, 아마레, 카멜로같은 스타들을 영입해서 몇번 플옵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결국 다 임시변통이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하위권에서 보냈습니다. 올해도 시즌초반에 감독이 짤리고 지금 리빌딩을 진행중인 프런트를 갈아치우고 새로운 사장을 영입해야한다는 이야기 나오는등 순탄치않은 리빌딩을 진행중인데 빨리 진정한 유잉의 후계자로 불릴만한 선수가 등장해서 다시 한번 세계농구의 메카라고 불리던 메디슨 스퀘어가든을 빛내주었으면 합니다.

유잉도 그렇게 원하는 NBA의 감독이 되었으면 (이왕이면 닉스감독으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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