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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 아니다…클럽 출전 없어

  • 작성자: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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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71
  • 2018.11.07
이승우(20·베로나)가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자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제대로 경쟁시키지도 않고 배제하는가?’라는 반응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승우가 클럽 선수로서 뛴 적도 없는 포지션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종료 후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 휘하에서 이승우는 1경기·7분만을 소화했다. 기회 자체가 적었다는 아쉬움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왜 이승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시험하지 않았나?’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아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부 경기처럼 득점을 짜내야 해서 포워드 여러 명이 동시 기용된 특수 상황에서 연계를 중요시하는 FC바르셀로나 출신이라 그나마 공격형 미드필더 비슷한 구실을 한 것을 보고 착각한 듯싶다.


이승우가 클럽 축구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15-16시즌이다. 스페인 3부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유스리그에 참가하면서부터다.

4년째 유럽 무대에서 이승우가 31경기 3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출전 시간 미비로 포지션이 불분명했던 사례를 제외하면 위치가 명확한 출전은 24차례다.


이승우 유럽프로축구 경력을 역할별로 보면 왼쪽 날개가 19경기로 가장 많다. 라이트 윙과 처진 공격수가 2차례씩, 센터포워드가 1번 있었다.

소속팀에서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승우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량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훈련시간이 제한적인 국가대항전에서는 더더욱 소화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국내에는 스페인 시절 이승우가 ‘한국의 리오넬 메시’로 통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 FC바르셀로나는 중앙공격수로는 호마리우(52·브라질), 레프트 윙으로는 네이마르(26·브라질)를 참고하여 육성했다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A매치 4경기에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된 남태희(27·알두하일)의 스타일 역시 이승우와는 차이가 있다.


돌파의 효율성이나 파괴력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지만, 남태희가 단독 전진으로 수비에 균열을 내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반면 이승우는 볼 소유시간을 최소화하고 ‘패스 앤드 무브’로 활로를 모색하는 유형이다. 어떤 방식이 공격형 미드필더 나아가 플레이메이커로 더 적합한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왜 매력을 딱히 느끼지 못하는지 정도는 추측할만하다.

이승우가 ‘패스 앤드 무브’를 선호하는 것은 체격과 완력의 한계로 키핑의 한계가 명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유권을 잃지 않고 개인 능력으로 전진하기 버거운 이승우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적합할까? 클럽 축구에서 맡은 적 없는 역할이라는 것을 논외로 해도 수긍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0&aid=000052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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