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북 감독은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조규성이 마음을 정리하고 전북에 남기로 했다. 유럽 빅 클럽의 제안 등의 변수가 없다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협상을 시도한 건 마인츠였다. 전북도 조규성의 유럽행을 도우려고 했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마인츠 수뇌부와 직접 접촉하기도.
하지만 전북 입장에선 조규성의 잔류가 최선의 결과였다. '투 트랙'이었다. 김 감독이 조규성과 면담을 갖고 설득에도 나섰다. 박 테크니컬 디렉터도 조규성이 유럽 진출을 원한다면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유럽 팀들이 겨울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즉시전력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조규성이 적응하기에는 겨울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여름이 낫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렸다.
고민을 거듭한 조규성은 유럽 진출을 잠시 보류하고 여름까지 전북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이미 마인츠와 셀틱에서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2023시즌 전반기에 맹활약하면 더 많은 팀들이 조규성을 원하게 될 수 있다. 조규성의 잔류에 김 감독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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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여름에도 못가거나 마땅한 오퍼 없음 어떡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