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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선더랜드 팬클럽을 만들고 있다

  • 작성자: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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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43
  • 2019.03.05

BBC에 가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북한 관련 사업을 하는 영국 사람 하나가 북한에 선더랜드 팬클럽을 만들고 있답니다. ㅎㅎ


제목 - 선더랜드의 북한 팬클럽: 서포터 하나가 팬베이스를 만들려는 중

북한은 신문 헤드라인에 자주 나오는 나라이다. 김정은의 비밀스러운 체제는 다른 나라들을 걱정하게 만들기도 하며 관심을 끌기도 한다.

지난주 도날드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은 진전없이 끝났지만, 의외로 진전이 있는 관계가 하나 있는데 바로 북한과 3부 리그의 선더랜드 구단의 관계이다.

이것은 선더랜드 출신이자 옥스포드에서 중국학을 전공한 톰 파우디라는 사람 덕분인데, 그는 서양인들의 북한 방문을 돕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파우디는 서울에서 가진 BBC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선더랜드에 대한 나의 열정을 북한 주민들과 공유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북한 사람들은 축구를 좋아하며, 축구는 북한의 국가적 스포츠이자 한반도 전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축구에 대한 북한의 관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선더랜드는 그들이 접하는 첫번째 축구 구단이 될 것이며, 이는 매우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진. 북한 병사와 톰 파우디)


북한은 과거 1966년과 2010년 두차례 월드컵에 진출한 적 있는데, 파우디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축구 관련 아이템은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북한 사람들은 정치적 색채가 없다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품에 거부감이 없다. 북한에서 바르셀로나 셔츠, 브라질 대표팀 머천다이즈 등을 보기도 했고,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2014년 내가 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가 잉글랜드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탈락할 때였다. 북한 병사 하나가 내게 이에 대해 물으면서 왜 잉글랜드가 일찍 탈락했냐고 물었고, 웨인 루니의 근황에 대해서도 물었다. 즉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폐쇄적인 것만은 아니다."


사실 북한과 잉글랜드 북동부 구단들 사이의 관계는 나름 역사가 깊다. 1966년 월드컵 당시 북한 팀은 미들스브루에 머무르면서 조별 예선 3경기를 미들스브루에 있는 에어섬 파크에서 치뤘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탈리아에게 1-0으로 승리한 준준결승이었다.

당시 북한 선수였던 사람들은 2002년 10월 미들스브루 지역을 다시 방문했고, 2010년에는 미들스브루 여자 축구팀이 4일간의 북한 투어를 갖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2월에는 파우디의 회사인 Vist Nort Korea가 6부 리그의 블리스 스파르탄스라는 팀과 스폰서 딜을 맺기도 했다.

"선더랜드와 북한을 비교하는 농담이 있기는 하지만, 정치사회체제가 워낙 달라서 이런 비교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각각의 생활이나 세계관은 전혀 다르지만, 축구팀에 대한 열정은 비슷하며 그에 잠재되어있는 힘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은 농구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데니스 로드만은 북한을 여러차레 방문했으며 2015년에는 왕년의 NBA 스타들이 북한팀과 경기를 갖기도 했다.

김정은이 선더랜드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북한 사람들이 선더랜드의 3부 리그 강등을 소재로 한 네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보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경기를 쉽게 볼 수도 없는 지역에서 선더랜드 팬베이스를 만드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현실적인 장기 목표는 사람들을 모아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영국이나 북한의 사람들 모두 개방적인 방식으로 외부세계를 경험하도록 하고 싶다. 그런 새로운 경험은 사람들이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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