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불안했나 보다. 지난 7일(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이 열린 인스브루크 티볼리 스타디온엔 3개국 정보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모두 모였고, 스포츠월드가 그들의 노트를 포착했다.
독일, 멕시코 정보원으로 보이는 이들은 자신을 축구팬 및 스위스 분석관이라고 했다. 신분 노출을 숨겼다. 스웨덴 정보원으로 보이는 인물은 아예 경기장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들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3개국 전력분석 담당자가 모두 왔다. 오지 않을 리 없다”라며 “우리도 감독님께서 직접 스웨덴으로 가지 않았나. 치열한 정보전은 당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경쟁국을 속이기 위한 ‘트릭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쟁 3국 정보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모두 경기장을 찾아 한국을 해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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