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거의 1인 3역 맡겼음. 후반 20분넘어서 패널티안에서 수비 벗겨내려고 상체페인트 써서 수비 두 명 벗길 각이 나왔는데 다리가 풀려서 무게중심이 안잡혀 휘청거리는 거 보고 진짜 안쓰럽더라...
손흥민이 월드컵 독일전에서 후반 로스타임에 전력질주해서 쥘레벗겨내고 골 넣던 모습을 떠올리면 결코 체력적으로나 지구력으로나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는 선수인데 지금 피로누적이 얼마나 심한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면이었음.
클로즈업되니까 눈 밑이 꺼멓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