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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은 여러가지 실험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 안하지만, 조합 문제가 많이 나타나네요.

  • 작성자: 피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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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4
  • 2018.10.17
조합이 맞지 않는 이상 1선과 2선의 조직력이 발전하기 어렵고 선수개인의 컨디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아시아권 약팀 상대로는 1선, 2선 자원의 개인 전술로 경기를 충분히 풀어 나갈 수 있죠.

다만, 탈 아시아권 국가를 상대로 우리가 보유한 1선, 2선 자원이 크랙적 효과 기대하기 쉽지않죠. 
문제는 1선과 일부2선 자원의 성향입니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1선 자원 중 연계형으로 분류할 자원이 극소수 입니다. 
대표팀 주전으로 분류되는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은 피니셔 성향이지 연계적인 역활을 자처하진 않습니다.
연계수행 능력도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개인적인 시도 다음으로 패스를 선택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합니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본인의 슈팅이나 드리블 공간을 활용하는 용도로 밖에 이용하려 하지 않죠. 
그러다보니 역습 상황을 제외하곤 1선에 누군가 공을 잡으면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일부 2선 자원 또한 마찬 가집니다. 대표적으로 남태희 같은 경우 리턴패스를 받으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입니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어서 일진 모르지만, 패싱이 특화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공을 몰다가 리턴을 받으면서 공을 많이 소유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지컬이 안되서 공을 지키면서 플레이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리턴을 내준 선수들이 제 2 동작이나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나야 되는데 패스 받는 횟수가 적다보니 그런 움직임이 갈수록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리블을 계속하고 우리 선수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리턴을 받으니 공간이 좁아지는 것은 이해하는데 패싱력이 안되서 빈공간으로 연결이 쉽지 않고, 백패스를 통해 거처가는 플레이를 하죠. 
이렇게 한두번 거치는 과정에서 상대수비가 다시 정돈되는겁니다.

별개로 올림픽은 동기부여가 강하다 보니 공 없는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뛰어주긴 했죠.

결과적으로 손흥민, 황희찬, 남태희 이 세선수의 성향이 너무 본인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점이 개인의 컨디션이 나쁘면 팀 경기력에 큰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황의조의 경우는 조금 다른 유형으로 볼의 소유보단 매우 높은 지역에 위치하며 리턴을 내주기 보단 다소 무리라고 생각되더라도 슈팅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죠. 
이 선수 역시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움직임은 아닙니다.

쉽게 토트넘에서 손흥민 선수가 가장 퍼포먼스가 좋았던 시기 조합이 알리와 에릭센이 반대편 윙과 중앙에 위치한 경우였습니다. 두 선수 다 패싱이 좋은 선수들이죠. 
그와 반대로 개인성향이 선수가 중앙이나 반대쪽 윙에 위치할 경우 손흥민 선수의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아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싱과 어시스트에 특화된 이재성이나 이청용 같은 유형의 선수가 윙의 한축과 중앙을 맡아주는게 전방자원에게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존재한다' 는 것을 일켜워 줄 것 입니다. 
이청용 선수가 폼을 어느정도 회복하면 이청용과 이재성을 동시에 투입해서 활용을 해보던지
(개인적으로 두선수 다 피지컬과 수비적 능력이 다소 아쉽지만, 중앙미들 두자리가 아닌 윙과 가운데 미들로 놓는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기성용을 제외한 중앙미들 한자리 딥라인 롤을 정우영과 박투박 선수에게 맡기고 과거 선더랜드 시절처럼 기성용을 보다 높은 위치의 2선 미들로 활용하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전형적인 433 플레이보단 변형 433의 형태를 이루는게 팀플레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해선 선수조합이 현재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대표 11명은 단순히 볼 잘차는 11명을 모아 놓는게 아니라 서로 플레이가 잘 이뤄지고, 맡은 포지션이 요구하는 롤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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