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미리는 런던 콜니에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 감독은 토요일에 미도우 파크에서 열리는 보어햄 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야기를 했다.

첫 2주간의 훈련에 대해...
여러분, 좋은 오후입니다. 저희에게 첫 2주는 클럽, 선수들,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알아가는 단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또한 피지컬적으로 훈련 방식을 진행하였으며, 토요일에 열릴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방식 대로는 약 50%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어햄 우드전 스쿼드에 대해...
토요일의 스쿼드는 젊은 선수들과 저희와 계속 훈련해왔던 선수들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다음주에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프리시즌 첫 경기는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보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기서 배운 것에 대해...
우선, 그들은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원하는 대로 야망을 갖고 훈련했어요. 제 생각에 이 곳의 퀄리티는 충분히 높으며, 앞으로 저희가 함께 해야 할 일은 이 퀄리티를 유지하고, 전술적으로 세부적인 것들을 가다듬는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저의 생각대로 매일 훈련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것들이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단계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일단 저희의 방식대로 훈련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게 있어 팀 순위란 그저 팀이 날마다 나아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일 뿐이며, 일단 맨체스터 시티와의 첫 경기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추가 영입은 몇 명이 될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제 커리어 경험상 빅클럽들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가능성을 함부로 닫지 않는 편입니다. 일단 오늘은 괜찮습니다. 아마도 팀에게 도움이 될 매우 좋은 선수의 영입 가능성이 있다면 저희는 한 명 정도 데려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은 이미 훌륭한 영입을 성공했고, 전 만족스럽습니다.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이 있는지에 대해...
저희는 필요한 선수들과 계약했고, 만약 한 명의 선수에 대해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오직 그때에만 추가 영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젊은 선수들이 저희와 함께 있거나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저희와 함께 했던 선수들이 저희와 함께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스쿼드는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한, 두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을 경우에만 추가적인 영입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티븐 은존지에 대해...
전 그를 알고 있지만 그를 영입하진 않을 것입니다.

아론 램지에 대해...
그와 함께 있으면 엄청 행복합니다. 매일 마다, 매 훈련 마다 그에게서 제가 원하는 야망이 보입니다. 그는 제가 원하는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으며, 저는 계속 그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램지가 아직까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선수에게나 클럽에게나 중요한 질문입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디스, 미슐린타트, 산레히에게 그가 아스날에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저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잉글랜드, 런던에서의 삶, 선수들에 대한 생각에 대해...
저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까지 다 봤습니다. 보통, 저희는 프리미어리그를 알고 있죠. 이곳에 와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을 알아가고 함께 훈련하며, 또 저희와 맞붙게 될 다른 팀들에 대해 함께 분석하고, 그들의 시스템과 그들의 축구적인 생각들을 분석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알듯이, 그리고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만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와는 다른 전술을 선보일 것인지에 대해...
저는 승리하길 원합니다. 매일하는 공격, 수비 등에 대한 훈련 과정은 전부 각각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단 저에게 있어서 첫 번째 우선순위는 매일 선수들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것이고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하며 제 생각과 사상들을 그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스템은 제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의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희는 자연스레 퀄리티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새 주장 임명에 대해...
저희 역시 그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일단 모든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저의 첫 번째 생각은 팀 내에서 다섯 명의 주장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그들이 누가 될 것인지는 모릅니다. 저는 좀 더 선수들을 알아봐야 하고, 뿐만 아니라 현재는 코시엘니가 첫 번째 주장이라는 것을 존중합니다. 따라서 그 외의 선수들 중 드레싱 룸에서 가장 좋은 성격을 가진 선수들을 추가적으로 찾을 예정입니다. 주장감을 찾고, 그 중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심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 No.1 골키퍼를 결정했는지에 대해...
저희는 체흐, 레노, 마르티네즈, 메이시, 오스피나와 같은 많은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고, 저 또한 그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희는 1군에 3명의 골키퍼와 일해야 하며, 그에 따라 저는 앞으로 모든 골키퍼들과 함께 훈련하며 누구를 No.1으로 결정할 것인지를 생각할 것입니다.

아르센 벵거와 아스날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지에 대해...
아직 없습니다.

그럴 생각이나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보통 저희는 니옹에서 다른 감독들과 매년 만나곤 했고 그곳에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마 다음 주나 다음 달, 또는 가까운 미래에 벵거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벵거로부터 조언을 얻는 것이 큰 도움이 될지에 대해...
감독은 모름지기 자신의 선수들을 잘 알아야만 합니다. 모든 감독들이 선수들과 똑같은 인간관계를 맺지는 않으며, 저 또한 저만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의견을 들으며 선수들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이미 저는 제 주위 사람들을 통해 선수들에 대한 여러 정보를 들었습니다. 물론 벵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당연히 중요합니다만 가장 최선은 저와 선수들의 직접적인 대화와 관계를 통해 선수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출처 : http://www.arsenal.com/news/emery-i-could-have-five-captains-team